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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카드 유용’ 김목민 전 덕성여대 이사장 벌금형 확정

김목민

김목민

법인카드를 승마교습료와 여행경비 등 사적인 용도로 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덕성여대 학교법인 덕성학원의 김목민 전 이사장(74)에게 벌금 500만원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지난달 24일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이사장의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법원장 출신 변호사인 김 전 이사장은 2012년 8월부터 4년간 덕성여대의 학교법인 덕성학원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승마교습료와 여행경비, 서적구입비, 상품권구입비 등 3299만원을 지불하는 데 학교 법인카드를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전 이사장은 교습료 등은 자기계발을 위한 것으로 이사장의 업무에 관련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행경비도 교직원들의 선물을 산 것이라 이사장 업무에 해당한다고도 했다.
 
하지만 1·2심은 "법인카드를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것이 분명한데도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교육부는 이같은 김 전 이사장의 비위 행위를 확인하고 2016년 7월 직무집행 권한을 정지했다. 김 전 이사장은 교육부가 임원취임 승인 취소를 결정하자 이에 불복, 교육부를 상대로 ‘임원취임 승인취소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법원은 소송 각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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