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수출 증가율 18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

수출이 18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500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지난해 4월 수출액은 대규모 해양플랜트(54억5000만 달러)가 반영돼 전년보다 23.8%나 늘었다. 이 기저효과로 올해는 소폭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선박을 제외한 4월 수출은 482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선박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액은 1월 19억5000만, 2월 21억6000만, 3월 21억1000만, 4월 21억 달러로 비슷한 수준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기저효과로 마이너스로 전환했지만, 전반적인 수출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상 처음으로 월별 수출액이 두 달 연속 500억 달러를 넘어선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수입은 434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었다. 무역수지는 66억1000만 달러 흑자로 75개월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갔다.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컴퓨터·석유화학·석유제품·일반기계 등 7개 품목 수출 증가했다. 이 중 5개 품목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는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의 수출 호조로 역대 2위 수출액(97억8000만 달러)을 기록했다. 19개월 연속 수출 증가다.  
 
고부가품목인 MCP(복합구조칩 집적회로)는 반도체 적용 범위와 용량 확대가 이어지면서 수출이 40% 이상 증가했다. SSD(차세대 저장장치)도 기업용(서버)과 개인용(PC) 수요가 함께 늘면서 2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석유화학은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단가 상승과 업황 호조에 따른 물량 증가로 중국과 아세안으로 수출이 고르게 늘었다. 5개월 연속 40억 달러 이상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는 유럽연합(EU)과 중동 지역으로 수출이 늘었지만,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 정체와 국내 완성차 업체 생산량 조정 등에 따라 수출이 줄었다. 디스플레이도 양극화가 뚜렷했다. OLED는 스마트폰과 TV 등 수요 확대로 수출이 증가했지만, LCD는 중국 생산 확대에 따른 큰 폭의 단가 하락으로 수출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국·아세안·일본·중동·인도 등에서 수출이 두 자릿수로 늘었다. 중국 수출은 18개월 연속 증가했고, 아세안 지역 수출액은 역대 3위 기록이다. 현지 제조업 경기 호조로 중간재 수출이 늘었고, 국제유가 상승과 인프라 사업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일단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지만 주요국의 보호무역 조치와 환율 하락,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불안정성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쯤 수출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상반기 중 수출 마케팅 예산의 60%인 약 935억원을 조기 집행하고 전문무역상사 대상의 무역보험 지원을 확대하는 등 수출 동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