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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함께” 최재성 VS “언론 탄압 피해” 배현진…불붙는 송파을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송파을의 여야 맞대결이 본격화됐다. 배현진 전 MBC 앵커가 30일 “현 정부의 언론탄압 피해자”를 자처하며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다. 송파을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문재인의 복심’을 자처하는 최재성 전 의원이 일찌감치 경선을 통과해 출마를 확정 지은 곳이다.
 
배현진 전 MBC 앵커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배현진 전 MBC 앵커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배 전 앵커는 이날 오전 한국당 당사 기자실에서 출마선언식을 열어 자신을 “정권의 탄압을 받은 언론인”으로 규정하고 “좌우균형이 무너진 정권의 전횡을 견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권력과 언론이 야합하여 유래를 찾기 힘든 언론탄압과 방송장악을 벌이고 있다”며 “(저는) 8년여간 매일같이 만나왔던 정든 시청자들께 작별 인사도 못 한 채 떠났다. 이 정권과 코드가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배 전 앵커는 또 “지난 정권에선 언론탄압이 없었다고 자부한다”며 “이제 새로운 정치의 마이크를 잡고 송파와 우리의 자유를 지키고 넓히기 위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제기된 ‘수상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서도 “기억에 착오가 있었다. 변명의 여지 없이 죄송하다”고 밝히면서 “선출직 공무원으로 당당하게 나가겠다”고 적극 해명했다. 그는 최근 대학 시절 교내 토론대회에서 받은 은상을 금상으로 바꿔 말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을 후보인 최재성 전 의원. [중앙포토]

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을 후보인 최재성 전 의원. [중앙포토]

배 후보와 맞붙게 될 최 전 의원도 선거운동 채비를 본격화하면서 서울 송파을 재선거 열기는 가열되고 있다. 경선 유세 기간 중 ‘문재인의 복심’이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다녀 상대 후보로부터 반발을 샀던 최 전 의원은 본선에서도 ‘문재인 마케팅’을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의원은 4ㆍ27 남북 정상회담 당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북평화의 새로운 길을 문재인 정부와 함께 만들어갑시다! 저 또한 그 길에 함께 서겠습니다!”라며 친문 행보를 과시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최 전 의원이 서울 송파을 재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여세를 몰아 오는 8월로 잡힌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직에까지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밀리고 있는 배 전 앵커는 문재인 정부의 국가주의 포퓰리즘과 언론탄압 프레임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배 전 앵커는 “송파 현장에서 만나는 청년들과 중장년층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세워보자며 응원의 메시지를 열렬히 보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 배현진은 정권의 탄압을 받은 언론인이면서 직장권력의 힘 앞에 좌절했던 젊은 여성 직장인”이라며 “수많은 젊은이와 직장인 선후배들의 ‘자유가 있는 삶’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송파을은 박종진 전 채널A 앵커가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상태여서, 언론인 출신 야권 후보의 선거전도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준영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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