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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금배지의 재취업 도전…3선 의원도 기초단체 출마

이번 6·13 지방선거의 특징 중 하나는 격(格)보다 실리를 중시하는 출마자가 늘었다는 점이다. 전통적으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은 기초단체장보다 체급이 높고 더 선호되는 자리다. 매번 총선 때마다 임기가 2년 이상 남은 기초단체장이 금배지에 도전하는 사례가 많은 것도 그런 이유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는 국회의원 출신의 기초단체장 후보가 여러 명 있다. 특히 인구 100만명 안팎의 광역단체급 기초단체에 그런 후보들이 몰려있다. 경기 수원·용인·성남시, 경남 창원시 등이 그런 경우다.
 
지방선거에 나서는 전직 국회의원들. 시계 방향으로 자유한국당 정미경 수원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 민주당 백군기 용인시장 후보, 한국당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 [각 후보 페이스북·블로그]

지방선거에 나서는 전직 국회의원들. 시계 방향으로 자유한국당 정미경 수원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 민주당 백군기 용인시장 후보, 한국당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 [각 후보 페이스북·블로그]

 
자유한국당 수원시장 후보로 확정된 정미경 전 의원은 18~19대 의원을 지냈다.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염태영 현 시장에 맞서 한국당의 전략 공천을 받았다.
 
민주당 용인시장 후보로 나서는 백군기 전 의원은 4성 장군 출신으로 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했다. 재선을 노리는 한국당의 정찬민 현 시장과 맞붙게 된다.
 
19대 비례대표 의원과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을 역임한 민주당의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는 성남시 부시장 출신의 박정오 한국당 후보와 대결하게 된다. 이재명 전 시장이 경기지사 출마를 위해 떠나면서 무주공산이 된 성남시장은 당초 이 지역 민주당 현역 의원인 김병욱 의원의 출마설도 있었다. 하지만 기호 1번과 국회의장직 사수를 위해 원내 1당을 유지해야 하는 민주당이 현역 의원의 출마를 극력 말리면서 현역 국회의원이 기초단체장에 출마하는 진기록은 무산됐다.
 
한나라당 시절 대표와 최고위원을 지낸 안상수 창원시장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중앙포토]

한나라당 시절 대표와 최고위원을 지낸 안상수 창원시장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중앙포토]

 
창원시장 선거에서 허성무 민주당 후보와 대결하는 조진래 한국당 후보는 18대 의원에서 물러난 뒤 경남에서 정무부지사, 정무특보, 경남개발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그런 그가 전략 공천을 받자 현역인 안상수 창원시장은 지난달 30일 한국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15~18대 의원과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대표를 지낸 안 시장은 여의도에서 활동할 때부터 홍 대표와 견원지간이었다.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기초단체에도 중량급 인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민주당은 평택시장 후보로 정장선 전 의원을 공천했다. 16~18대 의원과 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낸 정 전 의원은 재선을 노리는 한국당의 공재광 현 시장과 겨루게 된다.
 
17대 국회 때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했던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벌써 구청장 3선에 도전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 후보 자리를 놓고 한명희 전 서울시 의원과 경선을 치르는 만큼 본선에 나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정이다.
 
최민희 전 의원 [중앙포토]

최민희 전 의원 [중앙포토]

 
19대 의원 출신인 최민희 전 의원은 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 공천이 유력했지만 중대 위기에 봉착했다. 20대 총선(경기 남양주병)에 출마해 주광덕 한국당 의원에게 패한 최 전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TV토론에서 했던 발언 중 일부가 ‘허위 사실’로 판명돼 지난달 26일 항소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에서도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남양주시장에 당선되더라도 피선거권이 박탈돼 시장직을 잃게 된다.
 
허진 기자 b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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