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일본판 '빠삐용' 탈옥 22일만에 검거…"헤엄쳐 바다 건너"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판 '빠삐용'으로 불리며 경찰과 숨바꼭질을 벌여온 일본의 탈옥수가 30일 경찰에 붙잡혔다.



일본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40분께 히로시마(廣島)시 길거리에서 탈옥수 히라오 다쓰마(平尾龍磨·27)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도주 22일만이라고 NHK 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 언론은 그의 검거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것은 히라오가 탈주한 교도소가 시코쿠(四國)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가 잡힌 곳은 본토 혼슈(本州) 히로시마시로, 교도소와의 거리가 100㎞에 이른다. 그는 또 맨몸으로 헤엄쳐 바다를 건넌 것으로 알려졌다.



시코쿠는 일본을 이루는 주요 4개 섬 중 본토 혼슈 아래에 위치하는 곳으로, 그는 검거 후 경찰 조사에서 "바다를 헤엄쳐 혼슈쪽으로 넘어갔다"라고 진술했다.



히라오는 지난 8일 오후 6시께 시코쿠 에히메(愛媛)현에 위치한 마쓰야마 교도소에서 탈옥했다. 그는 같은날 오후 7시께 교도소에서 약 1㎞ 떨어진 주택에서 지갑과 차량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그의 차량이 같은날 오후 8시 반께 무카이시마에서 발견되면서 경찰은 그가 차량을 타고 무카이시마로 건너온 것으로 보고, 섬 일대를 샅샅이 조사했다. 그러나 섬에는 고령화 영향 등으로 빈집이 1000여 채에 달하는 등 수사에 애를 먹었다.



지난 9일 이후 무카이시마의 민가 등에서는 현금 및 의류 등의 도난 피해가 여러 차례 적발됐으며, 지난 24일에도 무카이시마 삼림 지역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히라오와 비슷한 사람이 촬영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25일 이후 무카이시마 삼림 주변 및 빈집을 집중 수색해 왔다. 경찰은 지금까지 무카이시마에 1만500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하지만 30일 오전 히로시마시 JR 히로시마역 주변에서 히라오와 비슷한 사람을 봤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이에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길거리를 홀로 걷고 있는 히라오를 체포했다.



마쓰야마 교도소에 의하면, 히라오는 후쿠오카(福岡)현 출신으로, 절도 및 건조물 침입 등을 반복해 징역 5년 6개월이 선고돼 지난해 3월 후쿠오카현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같은 해 6월 마쓰야마 교도소로 이송됐다.



그는 생활 태도 등이 훌륭해 모범수로 선정됐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교도관 등은 히라오에게서 도주 징후 등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