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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역에 폭발물이? 알고 보니 '모의 훈련'

익산역 전경. [중앙포토]

익산역 전경. [중앙포토]

전북 익산역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군부대 '모의 훈련'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훈련 상황인 줄 몰랐던 열차 승·하객들은 테러가 난 줄 알고 황급히 대피하는 등 큰 혼란을 겪었다.
 
30일 익산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9분쯤 한 고객이 "물품보관함 옆에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건이 있다"고 역 사무실에 신고했다.
 
익산역 측은 5시10분쯤 역내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이 사실을 알렸다. 119에도 신고했다. 사법경찰대는 10분과 17분 사이에 현장에 출동했다. 그리고 고객 안전을 위해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건 주위에 안전 펜스를 설치했다.
 
익산역은 오후 5시19분쯤 고객들에게 "역내에 폭발물이 있다"고 안내 방송을 했다. 당시 대합실에는 고객 40명가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는 실제 상황이 아닌 훈련 상황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익산역 관계자는 "오후 5시30분쯤 익산역 직원들만 보는 내부 문자를 통해 '훈련 상황'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군부대가 예비군 작계훈련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익산=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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