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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발명과 마법, 어떤 능력 갖고 모험해볼래 '레오나르도 다 빈치', '매직빈'

볼만한 영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매직빈’


‘레오나르도 다 빈치’

감독 세르지오 맨피오
등급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82분
개봉 4월 26일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천재 발명가이자 과학자, 예술가로 손꼽히는 인물이죠. 그런 다 빈치가 소중 친구들 나이 때는 과연 어땠을까요.
 
천재 소년 레오는 세상에 없는 기발한 발명품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자랑하는 것이 최고의 즐거움입니다. 자신의 상상력으로 탄생시킨 잠수복을 입고 바닷속을 여행한 후 친구 로렌조에게 “물속을 걷는 위대한 도전을 성공한 건 내가 처음일 거야”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하죠.  
 
발명에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지만 여자의 마음을 아는 것은 너무 어려운 레오는 빨강 머리 소녀 리사를 짝사랑 중인데요. 언제 고백할지 타이밍만 보고 있는 와중에 리사의 집에 큰일이 생기죠. 리사를 돕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고, 화가 선생님 밑에서 돈을 벌기 위해 레오와 친구들은 피렌체로 떠납니다.  
 
인생이 항상 뜻대로 되지는 않습니다. 피렌체에 왔지만 선생님을 만나지 못하고, 고민하던 차에 보물을 가득 담은 해적선이 바다에 침몰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레오의 기발한 발명품을 이용한다면 보물 찾는 것도 어려워 보이지 않는데요. 레오와 친구들은 보물을 찾아 몬테크리스토섬으로 떠납니다. 하지만 보물을 노리는 무시무시한 해적단이 나타나고, 하늘과 바다를 넘나들며 해적에 맞서 싸우는 스펙터클한 액션이 펼쳐지죠.
 
그 과정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건 바로 다양한 발명품입니다. 레오는 자신이 발명한 ‘잠수복’을 이용해 100미터 아래 물속을 걷고 몬테크리스토섬 아래 가라앉은 해적선까지 탐험하죠. 태엽을 감아 움직이고 날개를 펼쳐 속도를 더하는 ‘통나무 수레’는 바다에서는 돛단배로 변신하며 수륙양용 자동차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잉크를 저장하여 쓰는 최초의 ‘잉크펜’과 돌고래가 끌어주는 힘으로 나는 ‘행글라이더’까지 500년 전 위대한 천재가 만들어낸 상상초월 발명품들은 레오와 친구들의 모험을 더욱 짜릿하게 만들어주죠. 
 
평소 과학과 발명에 관심 많은 친구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작품인데요. 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을 가진 소년이 자신의 발명품으로 멋있게 날아오르는 장면은 불가능할 것 같은 꿈을 이루어내는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며 감동을 전합니다. 별자리에 관심이 많은 꼬마 니콜로가 친구들에게 개기일식에 관해 설명하는 장면도 나오는데요. 우주와 별자리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 친구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알아가는 즐거움을 안겨줍니다. 또 세계적인 명작 ‘모나리자’와 ‘인체 비례도’도 나오니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세요.
 
발명품들에 정신 팔리느라 아름다운 배경을 놓칠 수도 있을 텐데요. 15세기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빈치에서 태어나 피렌체에서 청년기를 보낸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모티브로 기획된 작품인 만큼, 르네상스 시기 피렌체를 상세히 연구해 그 시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만들어냈죠. 현재도 전 세계의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도시 피렌체의 모습은 붉은 지붕이 펼쳐지는 것을 시작으로 시장 곳곳과 베키오 다리 등을 실감 나게 묘사했어요. 해적들의 보물이 숨겨진 몬테크리스토섬 역시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통해 알려진 실재하는 섬으로 밝은 하늘과 푸른 바다의 선명한 비주얼로 시원한 쾌감을 선사합니다. 제작진의 철저한 고증과 연구를 통해 입혀진 영화 배경들은 아름다운 중세 이탈리아의 풍광을 담아내며 그곳을 직접 여행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위대한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모르는 사람은 잘 없을 겁니다. 익숙한 소재인 만큼 온 가족이 같이 즐기기 좋은 애니메이션이죠. 기존에 알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잊고, 사랑하는 소녀를 위해 모험담을 떠나는 천재 소년 레오를 만나러 가 보세요.  
 
 
매직빈
 
감독 조이 주
등급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72분
개봉 5월 3일
 
수련을 하는 캐릭터를 생각하면 ‘쿵푸팬더’의 ‘포’가 떠오른다고요? 이제 ‘매직빈’을 보고 나면 ‘빈’이 가장 먼저 떠오를 거예요. ‘매직빈’은 그동안 애니메이션 작품에서 본 적 없는 ‘슈퍼콩’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주인공 ‘빈’은 동글동글 귀여운 이목구비, 맑고 순수한 눈망울, 동글동글한 몸매에서 뿜어져 나오는 귀여움에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빈’은 전설적인 사부의 가르침을 따라 절대마법을 수련하고 있는데요. 반복되는 힘든 수련에 지친 친구들은 하나둘씩 포기하고, 결국 ‘빈’은 마을의 마지막 훈련생이 되죠. 그러던 어느 날, 수련을 하던 사람들이 사라지고, 절대마법을 배우면 시커먼 괴물이 잡아먹는다는 소문이 돌면서 마을에는 ‘절대마법 금지령’이 내려집니다. 과연 ‘빈’은 모두의 비웃음을 이겨내고 최고의 매직 마스터가 되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환상적인 절대마법이 탄생한 배경에는 할리우드 최고의 애니메이션 제작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바타 3D’에서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던 척 코미스키, ‘몬스터 대학’, ‘니모를 찾아서’의 데이비드 펄프 등의 제작진이 합류해 역대급 시각효과와 영상미를 탄생시켰죠.  
 
‘매직빈’은 지금으로부터 7년 전인 2011년, 조이 주 감독이 다른 작품의 답사를 다녀오는 길에 불현듯 떠올리게 되면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평소 친했던 지인과 함께 ‘콩’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나눴던 조이 주 감독은 보다 완벽하게 슈퍼콩 캐릭터 ‘빈’을 탄생시키기 위해,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픽사‧드림웍스 출신 애니메이터들을 만나 최강의 드림팀을 꾸렸습니다. 캐릭터의 외형 또한 중요히 여겼는데요. 중국인인 감독 본인이 옛날에 입던 옷을 창고에서 직접 꺼내와 디자인에 참고했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고 해요. 덕분에 ‘빈’을 비롯해 ‘정신대사’, 마을의 절대 권력자인 ‘촌장’과 마을 사람들까지 모두 각기 개성을 표현하는 복장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마을과 산속 풍경 등 동양적인 색채가 풍기는 영상미도 빼어납니다. 제작진은 고즈넉한 마을의 정취,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산속 풍경을 구현하기 위해 중국 무당산, 안휘성 홍촌, 중국의 세계문화유산으로 꼽히는 청성산까지 오르내리며 사전답사를 진행했다고 해요. 새로운 조명을 도입해 자연광과 흡사한 효과를 내며 영상미에 자연스러움까지 더했죠.
 
무엇보다 ‘꿈꾸는 순간, 상상처럼 이뤄진다!’는 영화 속 메시지에 집중해 보세요. 절대마법을 하지 말라는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빈’의 모습을 통해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죠. 또 일편단심 ‘빈’만을 바라보는 ‘빈’ 바라기, ‘향이’와 ‘빈’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도 놓치지 마세요. ‘향’이의 진실된 마음은 ‘빈’에게 아주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영화 속 메시지를 계속 전달하죠.
 
가정의 달, 귀여움과 순수함, 정의로움에 날렵한 액션까지 고루 갖춘 슈퍼콩 ‘빈’을 만나보세요. 그의 도전기를 통해 꿈을 꾸는 아이들에게는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린 동심을 되찾아 줄 테니까요.
 
글=한은정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사진=㈜스마일이엔티·㈜영화사 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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