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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바다 위 '떠다니는 원자력 발전소' 첫 출항

세계 최초의 '바다 위 원자력 발전소' 아카데믹 로모노소프가 28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항구에서 첫 출항에 나섰다.로모노소프는 원자력 연료를 공급받기 위해 북극권 항구 무르만스크로 이동 중이다.[연합뉴스]

세계 최초의 '바다 위 원자력 발전소' 아카데믹 로모노소프가 28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항구에서 첫 출항에 나섰다.로모노소프는 원자력 연료를 공급받기 위해 북극권 항구 무르만스크로 이동 중이다.[연합뉴스]

 
 우리나라에서는 에너지 전환정책으로 홀대(?)받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가 해외에선 새로운 형태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러시아 원전 국영기업 로사톰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항구에서 세계 최초의 ‘떠다니는 원자력 발전소’ 아카데믹 로모노소프(Akademik Lomonosov)를 출항했다.
지난 28일 상트페테르부르크 항구에서 첫 출항에 나선 로모노소프를 촬영하는 러시아 시민들.[연합뉴스]

지난 28일 상트페테르부르크 항구에서 첫 출항에 나선 로모노소프를 촬영하는 러시아 시민들.[연합뉴스]

2만1500톤급의 로모노소프는 무동력선으로 다섯대의 예인선이 앞뒤에서 끌어준다.[연합뉴스]

2만1500톤급의 로모노소프는 무동력선으로 다섯대의 예인선이 앞뒤에서 끌어준다.[연합뉴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발틱조선소에서 건조된 아카데믹 로모노소프는 이날 5척의 예인선에 의해 원자력 원료를 공급받기 위해 북극권 항구인 무르만스크로 이동을 시작했다. 당초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원자력 원료를 공급받을 예정이던 로모노소프는 노르웨이, 스웨덴 등 인근 북유럽국가의 항의로 발틱해를 통과해 무르만스크에서 첫 원자력 원료를 공급받는다. 로모노소프는 바닷물을 담수로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된 원자로 2기를 탑재한 2만1500톤급의 무동력선이다. 20만명 가량의 도시가 하루 사용할 수 전력 70MW와 열에너지 300MW를 공급할 수 있다. 
지난 28일 러시아 어민들이 탄 보트가 상트페테르부르크 항구를 떠나 이동중인 로모노소프 옆을 지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28일 러시아 어민들이 탄 보트가 상트페테르부르크 항구를 떠나 이동중인 로모노소프 옆을 지나고 있다.[연합뉴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발틱조선소에서 건조를 마친 아카데믹 로모노소프가 28일 이동하고 있다. 로마노소프는 2019년 러시아의 북동부 지역인 페벡에 도착해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연합뉴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발틱조선소에서 건조를 마친 아카데믹 로모노소프가 28일 이동하고 있다. 로마노소프는 2019년 러시아의 북동부 지역인 페벡에 도착해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연합뉴스]

그린피스 회원들이 상트페테르부르크 발틱조선소 앞에서 바다 위 원전 반대시위를 하고 있다.[사진 그린피스]

그린피스 회원들이 상트페테르부르크 발틱조선소 앞에서 바다 위 원전 반대시위를 하고 있다.[사진 그린피스]

 로모노소프는 내년부터는 러시아 북동부 지역인 페벡 등에서 전력을 공급하고 극동지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바다 위 원자력 발전소가 예정대로 작동하면 로사톰은 인도네시아, 알제리 등에 발전소를 수출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는 로모노소프가 폭풍이나 높은 파도 등에 취약해 제2의 체르노빌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상트페테르부르크 항구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  
 
최승식 기자 choiss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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