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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 홍준표 대표 비판하며 자유한국당 탈당

안상수 창원시장이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탈당 및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창원시]

안상수 창원시장이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탈당 및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창원시]

안상수 창원시장이 30일 홍준표 대표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안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4년 고향에 봉사하고자 창원시장에 출마해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고, 지난 4년간 창원시를 위해 정말 헌신적으로 일해왔다”며 “그런데 홍준표 대표가 창원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해 저를 창원시장 후보에서 낙천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여론조사에서 언제나 1위를 차지하는 저를 배제하고 지지율 꼴찌 군에서 맴돌던 자신의 측근 인사를 불공정하게 공천했다”며 “저는 경선을 통한 재심사를 주장하며 오늘까지 기다렸지만 홍 대표 체제의 정당에서 공정성과 정의를 찾기는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오늘 자유한국당을 떠나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창원시장에 출마한다”며 “창원시민의 힘으로 당선된 후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돌아와 정당의 민주화와 정의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오경훈(오른쪽) 안상수 시장 전 비서가 30일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에 탈당신고서를 접수하고 있다. [사진 안상수 후보 캠프]

오경훈(오른쪽) 안상수 시장 전 비서가 30일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에 탈당신고서를 접수하고 있다. [사진 안상수 후보 캠프]

 
하지만 안 시장은 “탈당은 저 혼자로 족하다. 저를 지지하는 분들이 함께 탈당하시겠다는 마음은 잘 알고 있지만, 당에 남아 저를 격려해 주시고 제가 복당했을 때 당을 혁신하는데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반성과 참회가 없는 자유한국당 지도부에 부탁드린다. 앞으로는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으로 민의가 왜곡되는 사천이라는 잘못된 관행이 사라지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창원시민과 당원들도 정의로운 심판의 철퇴를 이번 지방선거에서 내려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창원=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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