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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이번주 한국GM 실사 마무리…'불평등 투자' 논란도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산업은행이 이르면 이번주 한국GM 최종 실사보고서를 내놓고 GM 본사와 계약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다.

투자 방식을 두고 GM 본사는 전액 대출하기로 한 반면 산은은 출자전환인 걸로 알려지며 '불평등 투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자율은 내려갈 전망이다.

3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한국GM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삼일회계법인은 이르면 이번주 내 최종 보고서 작성을 완료한다. 산은은 보고서가 나오면 신용위원회 등 내부 승인 절차를 거쳐 GM과 내달 내 최종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논란이 됐던 이전가격 등과 관련해 특별한 문제점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정치권과 노동계 중심으로 제기된 '이자 장사'에 대해서도 대출 금리가 과도하지 않다는 실사 결과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산은과 GM 측은 지난 26일 한국GM 경영정상화 및 신규 투자와 관련해 잠정 합의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 세부 투자 내용이 공개되면서 GM과 산은의 투자 방식이 불평등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GM은 일단 기존에 빌려준 차입금 2조9000억원(28억 달러)에 대해 전액 출자전환할 예정이다. 정부가 요구한 차등감자는 수용하지 않는 대신 의결권 없는 우선주로 전환, 산은의 비토권을 보장한다.

신규 투자의 경우 GM은 약 3조8000억원(36억 달러), 산은은 8000억원(7억5000만 달러)을 투입한다. 그러나 투자 방식에서 GM은 전액 대출인 반면 산은은 전액 출자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산은은 한국GM 신규 투자에 대해 GM 본사와 같은 방식을 택한다는 방침이었다. 실제 이동걸 회장은 신규 투자 원칙과 관련해 "GM과 우리가 똑같은 조건으로 한다는 것이 마지노선"이라며 "GM이 돈을 빼면 우리도 뺄 수 있어야 하고, 손실을 보면 다 같이 봐야 한다는 것이 기본"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제 GM은 신규 투자액 36억 달러 중 27억 달러는 대출, 8억 달러는 출자전환 조건부 대출, 1억 달러는 매년 만기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회전대출 방식으로 투입키로 한 반면 산은은 7억5000만 달러 전액을 자본금 출자 방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까지 GM은 한국GM에 빌려준 돈에 대해 연이자 4~5%, 약 1400억원 정도의 이자를 매년 챙겼다. 한국GM 정상화 작업이 길어질 경우 '이자 장사' 지적이 다시 도래될 가능성이 큰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산은은 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협상이 잘 될 경우 현재 4~5% 수준인 연이자가 최대 2%대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

산은 관계자는 "아직 세부적인 내용을 확정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얘기는 할 수 없다"면서도 "GM 측에만 유리한 협상 결과가 나오진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lovelypsyche@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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