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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정상회담서 北김정은에 선물…품목은 ‘비공개’

남북정상 화해와 평화의 포옹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위원장이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판문점 선언문'에 사인한 뒤 서로 포옹하고 있다. 판문점=김상선 기자

남북정상 화해와 평화의 포옹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위원장이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판문점 선언문'에 사인한 뒤 서로 포옹하고 있다. 판문점=김상선 기자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기념 선물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 선물했다고 밝혔다.
 
‘어떤 선물을 했는지’에 대해 이 관계자는 “국제 관례상 받은 사람이 공개하는 것”이라며 품목 공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하지만 선물 품목은 북한 매체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개면 중에서 4개 면을 남북정상회담 소식으로 채웠지만, 선물 내용은 싣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김 위원장에 준 선물 품목이) 제재에 걸리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로 사치품의 대북거래가 금지됨에 따라 주류나 화장품, 귀금속, 전자기기 등은 전달할 수 없다.
 
‘김 위원장으로부터 선물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아마 (선물을) 가져오거나 그러진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2000년 남북정상회담 때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에게 진돗개 2마리를 선물한 바 있다. 또 60인치 TV 1대와 VTR 3세트 등도 함께 북한에 선물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경남 통영 나전칠기로 만든 12장생도 3폭 병풍과 무궁화 문양 다기·접시, 전남 보성 녹차 등 지역별 명품 차(茶), 영화·드라마·다큐멘터리 DVD 등을 선물했다.
 
특히 이 중에는 배우 이영애씨의 팬으로 알려진 김정일 위원장을 위해 이씨가 사인한 ‘대장금’ DVD도 포함돼 눈길을 끈 바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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