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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천재 리디아 고, 연장전 이글로 1년 9개월만에 우승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리디아 고. [AP/Eric Risberg=연합뉴스]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리디아 고. [AP/Eric Risberg=연합뉴스]

파 5인 15번 홀에서 우드로 친 샷이 2온에 성공한 후 리디아 고는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깡충깡충 뛰며 좋아했다. 항상 즐겁고 명랑했던 천재 소녀 리디아 고의 모습이 오랜만에 다시 나왔다.
리디아 고가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에서 벌어진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쳐 합계 12언더파로 이민지와 연장 끝에 우승했다. 2016년 올림픽 이후 부진하던 골프 천재 리디아 고가 긴 부진의 터널에서 나왔다. 
 
2016년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1년 9개월만에 맛 보는 우승이다. 통산 15승. 이 기간 중 43번 경기에 나가 우승 없이 15번 톱 10에 들었다. 이 중 2위를 3번 했다. 
 
리디아 고는 프로 데뷔 후 데이비드 레드베터의 대안 스윙(A스윙)을 배웠다. A스윙은 프로에 맞지 않는 검증되지 않은 스윙이라는 비판이 있었다. 이에 대해 레드베터는 리디아 고 부모의 결정으로 A스윙을 포기해 슬럼프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리디아 고는 6번홀까지 보기 3개를 하면서 밀려나는 듯했으나 7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13번 홀이 하이라이트였다. 파 4에서 2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오르막 40야드 정도의 샷을 남겼다. 
 
리디아 고는 이 샷을 그대로 홀에 넣어버렸다. 보기 위기를 버디로 바꾸던 쇼트게임 천재 리디아 고의 모습이 다시 나왔다. 이후 분위기가 살아났다. 롱게임도 잘 됐다. 파 5인 15번홀에서 그린 앞에 맞고 떨어져 좁은 벙커 사이를 뚫고 지나가는 자로 잰듯한 우드샷으로 2온에 성공해 버디를 잡아냈다.
  
추격자 이민지는 만만치 않았다. 이날 버디 7개(보기 3개)를 잡았다. 이 중 마지막 7개 홀에서 4개, 마지막 두 홀에서는 모두 버디였다. 17번 홀에서는 깊은 벙커에 빠져 위기를 맞았으나 오히려 벙커샷을 그대로 집어 넣었다.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면서 12언더파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18번 홀에서 이글 칩샷이 홀에 들어갈 듯 했으나 살짝 빠졌다. 이 홀에서 버디를 잡고 연장에 들어갔다.
  
파 5인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리디아 고는 234야드를 남기고 친 우드샷을 핀 50cm 옆에 붙여 기어이 이글을 잡아내고 버디에 그친 이민지를 제압했다.    
경기 후 눈물을 흘리고 있는 리디아 고. [AFP=연합뉴스]

경기 후 눈물을 흘리고 있는 리디아 고. [AFP=연합뉴스]

리디아 고는 샌프란시스코와 인연이 많다. 2014년과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골프를 좋아하는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타 스테판 커리와 만났으며 이 대회 기간 중 생일을 맞는다. 지난 24일이 리디아 고의 21번째 생일이었다.
  
신지은 이미향, 유소연이 3언더파 공동 18위, 박인비가 이븐파 공동 31위, 김인경, 김세영, 고진영은 1오버파 공동 37위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리디아 고의 우승은 19개월이 아니라 1년9개월만이라 바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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