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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백악관 창문도 마음대로 못 열어”

멜라니아 트럼프(왼쪽)와 브리짓 마크롱 여사가 지난 24일(현지 시각) 워싱턴 국립미술관에서 함께 웃고 있다. [AFP=연합뉴스]

멜라니아 트럼프(왼쪽)와 브리짓 마크롱 여사가 지난 24일(현지 시각) 워싱턴 국립미술관에서 함께 웃고 있다. [AFP=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부인 브리짓 마크롱 여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만나보니 “자유가 없어 보였다”고 말했다고 일간 르몽드 등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브리짓은 “멜라니아는 정말 유쾌하고 재미있는 사람이다. 우리는 비슷한 유머 감각이 있고 함께 많이 웃었다”며 “대중 앞에서는 다소 근엄하고 때로는 침울해 보이지만 개인적으로 만난다면 멋진 친구 사이가 될 수 있는 삶”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멜라니아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심지어 백악관 창문조차 열 수 없고 외출도 못 한다”며 “매일 파리에서 돌아다니는 나보다 더 활동에 제약이 심하다”고 고충을 전했다.  
 
그는 또 “여러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멜라니아는 친절하고 매력적인 데다 지적이고 개방적인 사람”이라며 “모든 게 의미가 부여되고 때로는 지나치게 해석되기 때문에 대중 앞에서 우울하게 보일 수도 있다는 게 이해는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 내가 말하는 것에 신경 쓰고 끊임없이 자제하려고 하는데 그게 가장 어렵다”며 “평범한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여전히 에마뉘엘 마크롱의 아내이지 대통령의 아내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브리짓은마크롱보다 스물다섯 살 연상이고, 멜라니아는 트럼프보다 스물네 살 연하다. 멜라니아는 슬로베니아 출신 전직 모델이고, 브리짓은 고교 교사였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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