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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 수용한 국가에게만…미 ‘철강관세 유예조치’ 일부 연장 방침

지난 3월 22일 오전 경북 포항 한 철강회사 제품창고에 열연코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월 22일 오전 경북 포항 한 철강회사 제품창고에 열연코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다음 달 1일로 만료되는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관세유예 조치를 일부 연장할 계획이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지난 28일 밤 한 인터뷰에서 이런 방침을 밝혔다. 다만 어떤 국가에 대해 관세유예 조치가 연장되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로스 장관은 특히 수입 할당(쿼터)을 수용하는 국가에는 관세부과를 면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경제매체 CNBC 방송은 “쿼터는 관세가 유예된 모든 국가와 논의되고 있는 사안”이라며 “관세유예 기간은 국가별 협상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과 맞물려있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서는 유예 기간이 여유 있게 설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과 호주, 아르헨티나는 관세유예 연장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관세부과를 면제받은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앞서 한국 정부는 한국산 철강의 쿼터를 수용한 바 있다. 쿼터는 2015~2017년 대미 평균 수출량인 383만t의 70%인 268만t이다.
 
특히 쿼터에 합의한 한국은 영구적으로 관세가 면제될 것이라고 CNBC 방송은 설명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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