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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아버지'서 '전자발찌'…빌 코스비 가택연금

법정에 선 빌 코스비 [AP=연합뉴스]

법정에 선 빌 코스비 [AP=연합뉴스]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80)가 유죄평결을 받고 가택연금에 처해졌다. 발목에는 GPS 위치 추적 장치도 달게 됐다.
  

코스비 재판을 담당한 스티븐 오닐 판사는 27일 오후(현지시간) "선고가 나올 때까지 코스비를 필라델피아 자택에 당분간 가택연금한다"고 명령했다. 가택연금이 진행되는 동안 코스비는 변호사 접견과 의료기관 치료 등 법원의 사전 허락하에서만 외출할 수 있다. 선고가 내려지면 즉시 수감된다.  
 

흑인인 코스비는 할리우드의 인종 장벽을 뚫고 '국민 아버지'로 불릴만큼 성공한 코미디언이다. 그러나 다수의 여성에게 약이나 술을 먹인 뒤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60여 명의 여성이 과거 코스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코미디언 빌 코스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35명의 여성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욕매거진 표지에 등장했다. 사진이 게재된 뒤 뉴욕매거진 웹사이트는 디도스 공격으로 12시간 동안 접속 장애가 이어졌다. [사진 뉴욕매거진]

미국 코미디언 빌 코스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35명의 여성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욕매거진 표지에 등장했다. 사진이 게재된 뒤 뉴욕매거진 웹사이트는 디도스 공격으로 12시간 동안 접속 장애가 이어졌다. [사진 뉴욕매거진]

2004년 코스비의 모교인 템플대학 여자농구단 직원이던 안드레아 콘스탄드도 성폭행 피해자 중 하나다. 검찰은 지난해 공소시효 만료 직전 이 사건으로 코스비를 기소해 가까스레 법정에 세웠다. 지난해 6월 배심원단이 결론을 내리지 못해 재판이 심리 무효로 종결됐으나 검찰의 재심 요청으로 이달 초부터 2차 재판이 시작됐다.
 
코스비는 유죄가 인정된 세 건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각각 징역 10년형씩 최고 징역 30년형을 받을 수 있다. 고령인 점 등을 참작해 형량이 조절되더라도 최소 징역 5년 이상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미 언론은 전망하고 있다. 피해 여성인 콘스탄드는 이날 평결이 나오자 트위터에 "진실이 승리한다"는 말을 남겼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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