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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 자취 따라 시간여행을 … 강진으로 ‘감성여행’ 떠나요

전남 강진군 영랑생가를 찾은 관광객. 모란꽃을 보며 봄날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 강진군]

전남 강진군 영랑생가를 찾은 관광객. 모란꽃을 보며 봄날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 강진군]

‘남도답사 1번지’인 전남 강진은 감성여행지로도 유명하다. 시인인 영랑 김윤식(1903∼50) 생가를 비롯해 다산 유배지와 백련사 등 감성을 자극하는 명소가 곳곳에 있다. 김영랑은 국내 서정시 운동을 주도했던 남도의 대표 시인이다.
 

27~28일 영랑생가서 문학제
가우도엔 바다 가로지르는 짚라인
다산 유적, 백련사 등 문화자원도

강진군은 27~28일 ‘영랑문학제’를 연다. 영랑의 민족혼과 시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영랑기념사업회와 개최하는 행사다. 전국영랑백일장과 영랑시문학상 시상, 클래식·오카리나 공연 등을 통해 영랑의 시를 재조명한다.
 
영랑은 1948년 가족과 함께 서울로 이사하기 전까지 고향인 강진에서 작품 활동을 했다. 대표작인 ‘모란이 피기까지는’이 탄생한 곳도 집안 곳곳에 모란꽃이 심어진 강진 생가다. 지금도 모란이 만개한 4월이면 영랑 생가를 찾는 관광객들이 전국에서 몰린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문학제는 ‘감성여행’ 프로그램으로 진화했다. 지난해 4월 생가 인근에 문을 연 세계모란공원과 연계한 이벤트다. 기존 인문학 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 ‘감성 축제’로 만든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영랑이 살았던 1930년 당시의 시대상을 재현한 거리극은 올해 축제의 킬러 콘텐트다. 엿장수와 일본 순사 등으로 분장한 연기자들이 거리 곳을 돌며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시와 음악이 있는 감성콘서트와 낭만 버스킹 무대도 관람객을 이끈다.
 
영랑생가 옆에 있는 ‘시문학파 기념관’에서도 영랑의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다. 2012년 개관한 기념관은 1930년대 활약했던 시문학파들의 활동 상황을 보여주기위해 『시문학』 창간일에 문을 열었다. 이 책은 1930년 3월 5일 김영랑·박용철·정지용·정인보 시인이 창간한 문예동인지다. 기념관에는 영랑을 비롯한 시문학파 동인 9명의 유품과 친필·저서·사진물 등이 전시돼 있다.
 
영랑문학제를 체험한 뒤에는 강진 곳곳에 있는 풍부한 역사와 문화자원도 둘러볼 만하다. 다산 유적지인 다산초당(茶山草堂)과 사의재(四宜齋), 백련사 다도(茶道)체험 등은 감성여행의 만족감을 높여준다. 청자박물관과 하멜기념관, 가우도 등에서는 역사·문화·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이중 강진만의 중간에 위치한 가우도는 강진을 대표하는 감성여행지다. 섬 안에 조성된 2.4㎞의 탐방로를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광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어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는다. 섬 양쪽에 설치된 총 길이 1154m 다리를 걸어보는 것도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감흥을 준다.
 
가우도에 설치된 짚라인(zip line)은 새로운 관광명소다. 강진의 특산품인 청자 모양을 한 전망탑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1000m 거리를 타고 내려가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가우도와 육지를 연결한 짚라인은 2016년 10월부터 지난 24일 현재까지 6만7751명이 이용했다.
 
최경호 기자 ckh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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