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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만 한 프레스센터 … 내외신 2850명 최대 취재진 모인다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기자들이 기사 작성을 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 등록한 국내외 언론사는 460개, 기자는 2850명이다. [김상선 기자]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기자들이 기사 작성을 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 등록한 국내외 언론사는 460개, 기자는 2850명이다. [김상선 기자]

2018 남북 정상회담의 소식을 전 세계로 타전할 메인프레스센터(MPC)는 역대 정상회담 중 최대 규모다. 26일 오전 문을 연 MPC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 마련됐다.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 대형 스크린
41개국 460개사 국내 행사론 최대
CNN 아만푸어 등 스타 기자 총출동
모든 브리핑 9개 언어로 동시통역

10년6개월 만에 열리는 세 번째 남북 정상회담의 MPC는 이날 새벽부터 출입 등록, 장비 설치 등을 위해 찾아온 내외신 기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취재기자의 수만 봐도 이번 회담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다. 청와대는 지난 24일까지 41개국 460개 언론사 2850명의 언론인이 취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신규 등록이 가능해 최종적으로는 3000명을 넘을 전망이다.  
 
2000년 1차 남북 정상회담에는 1000여 명, 2007년 2차 남북 정상회담에는 1700여 명이 취재를 신청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 프레스센터는 국내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취재진이 몰린 행사로 평가될 전망이다. 국제 행사인 평창 겨울올림픽에는 내외신 취재진 1만3000여 명이 출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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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프레스센터 지원단은 축구장 1개 크기에 달하는 1만㎡ 규모에 1000여 석(내신 550석, 외신 360석, 자유석 150석) 규모의 취재 공간을 갖췄다. 2000년과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때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 400석 규모의 프레스센터를 마련했던 것에 비해 좌석은 두 배 이상, 공간은 7배 정도 커졌다. 프레스센터는 회담 다음날인 28일 오전까지 24시간 가동된다.
 
기자들은 안내데스크에서 신원조회를 거쳐 신청한 출입증을 받은 뒤 검색대를 거쳐 브리핑룸에 자리를 잡았다. 브리핑룸의 무대 배경에는 ‘평화, 새로운 시작’이라는 붓글씨가 적혔다. 연단에는 기자회견을 위한 마이크와 태극기가 설치됐다. 이날 오전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회담 일정 등을 설명한 것이 첫 번째 브리핑이었다. MPC는 정상회담 장소인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30여km 떨어져 있다. 대신 MPC의 연단 양쪽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 정상회담 현장이 생중계된다.
 
MPC 뒤편에는 청와대·외교부·통일부·문화체육관광부 등 정상회담을 담당하는 부처들이 상황실을 운영하며 기자들의 취재를 돕는다.
 
세계 유력 언론사의 간판 스타들도 MPC와 임진각 등을 찾아 남북 정상회담 상황을 타전한다. 일본 NHK의 메인 뉴스 ‘뉴스워치9’을 진행하는 아리마 요시오는 MPC와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스튜디오에서 현장 리포트를 한다. 일본은 외신기자 중 가장 많은 366명(25개 매체)의 기자가 입국했다. 미국에서는 CNN의 ‘국제 전문기자’ 크리스티안 아만푸어를 비롯해 141명(28개 매체)의 외신기자가 정상회담 취재 등록을 했다.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을 인터뷰했던 중국중앙방송(CC-TV)의 대표 앵커 수이쥔이는 파주시 임진각 현장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정상회담 상황을 중계한다.
 
남북 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이슬람 기도실. 이슬람식 기도를 할 수 있게 바닥에 양탄자를 깔았다. [송승환 기자]

남북 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이슬람 기도실. 이슬람식 기도를 할 수 있게 바닥에 양탄자를 깔았다. [송승환 기자]

외신기자들을 위해 모든 브리핑은 영어·중국어·스페인어·아랍어 등 9개 언어로 동시 통역되고 영문 보도자료가 제공된다. 외국어에 능통한 운영요원 65명도 MPC에 배치됐다. 하루 다섯 번 메카를 향해 기도하는 이슬람교도를 위해 양탄자를 비치한 전용 기도실도 있다.
 
회담장과 가장 가까운 기자회견장은 평화의집에서 약 130m 떨어진 자유의집에 있다. 이곳은 장소가 협소해 소규모 현장 공동취재단(내신 18명, 외신 5명)의 기자실과 기자회견장이 운영된다. 공동취재단의 취재 내용이 곧바로 MPC로 전달돼 세계 각국의 언론사에 전해진다.  
 
2000년과 2007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는 외신은 현장 공동취재단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영국 로이터통신, 미국 블룸버그, 중국 신화통신, 일본 교도통신·지지통신이 공동취재단에 합류했다.
 
송승환 기자 song.seungh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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