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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킹크랩' 서버 확보…"매크로보다 대량 조작 가능성"

국회가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에 주범 김씨(필명 드루킹)의 최근 3년치 국회 출입 기록을 전달했다. [중앙포토ㆍ시사타파TV 캡처]

국회가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에 주범 김씨(필명 드루킹)의 최근 3년치 국회 출입 기록을 전달했다. [중앙포토ㆍ시사타파TV 캡처]

경찰이 드루킹 일당이 구축한 '킹크랩' 서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SBS는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의 주도자인 드루킹 일당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구한 지난 1월에 앞서 '킹크랩' 서버를 개설한 것으로 확인하고 조사중이다. '킹크랩'이라고 불리는 서버는 매크로 프로그램과 비슷한 기능을 하지만, 여러 사용자가 동시다발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매크로보다 더 대량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해당 서버를 확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알려진 것보다 더 광범위한 댓글 조작이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드루킹의 온라인 조직으로 추정되는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이 주로 이용한 비밀대화방은 '경인선' 방과 '은하철도' 방, '게잡이' 방 등 3곳이다. 이 중 게잡이 방에서 킹크랩으로 여론 조작을 할 기사를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경공모의 핵심 관계자는 SBS에 "게잡이방이 2014년 처음 개설됐다"고 제보했다. 대선 이전부터 대규모 불법 댓글 조작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경찰은 앞서 사흘 전 네이버를 압수수색해 댓글조작에 쓰인 아이디 614개의 접속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 중 202개가 경공모 회원의 아이디인 것으로 파악하고, 나머지 412개 아이디가 불법도용됐는지 여부도수사 중이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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