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전국에 한반도기 물결...남북정상회담 성공기원 온국민 한마음

서해 최북단 서해5도 어민들이 독도와 서해5도가 그려진 한반도기를 달고 조업을 하기로 했다. 남북정상회담 성공과 서해 어장확대를 기원해서다. [사진 인천평화복지연대]

서해 최북단 서해5도 어민들이 독도와 서해5도가 그려진 한반도기를 달고 조업을 하기로 했다. 남북정상회담 성공과 서해 어장확대를 기원해서다. [사진 인천평화복지연대]

전국에 한반도기 물결이 일고 있다. 지자체와 교육청에서부터 민간단체와 어민들에 이르기까지 한반도기를 들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온 국민의 마음이 담긴 것이다.
 
지자체·교육청 비롯 민간단체와 어민까지   
 
연평1·2차 해전과 연평도 포격사건 등 북한과의 실전(實戰)이 이뤄졌던 인천 서해 최북단 서해5도. 이달 8일 이곳에 한반도기가 내 걸렸다. 어민들이 자신의 어선에 직접 걸었다. 남북 평화의 의미를 담고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에서다. 또 남북 어민들의 교류를 통해 ‘전쟁으로 위험한 곳’이 아닌 ‘평화의 상징이 되는 곳’을 바라는 마음도 담았다고 했다. 서해5도 한반도기는 독도와 서해5도를 그려 넣었으며, ‘서해5도 어장확장’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독도와 서해5도가 포함된 한반도기. [사진 인천평화복지연대]

독도와 서해5도가 포함된 한반도기. [사진 인천평화복지연대]

 
장태헌 백령도 선주협회장은 “서해 최북단은 늘 전쟁의 위험이 도사리는 곳이다 보니 늘 불안한 마음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고 서해5도 어장을 확대해 향후 남북 어민들 간 교류가 성사됐으면 하는 바람에 달게 됐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한반도기. [사진 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 한반도기. [사진 경남교육청]

 
지난 23일에는 경남교육청과 18개 시·군 교육청 국기 게양대에 태극기와 나란히 한반도기가 내걸렸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뜻에서 한반도기를 걸게 됐다”며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전국 교육청 가운데 한반도기를 단 건 경남이 처음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27일 오후 6시까지 한반도기를 걸어둔 뒤 내릴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한반도기. [사진 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 한반도기. [사진 경남교육청]

 
박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현재 한반도는 분단 이후 가장 파격적인 관계개선 기회를 맞고 있다”며 “남북정상회담이 성공하기를 기원하는 경남교육 가족 모두의 마음을 한반도기에 담았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에는 한반도기가 그려진 대형 현수막이 행정동 건물의 한쪽 벽면을 덮었다. 지난 22일 내걸렸다. 시 관계자는 “광주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라며 “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 내년에 있을 광주 세계수영대회에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참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청사 행정도에 한반도기가 그려진 현수막이 걸렸다. 27일 열릴 예정인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내걸었다고 광주시는 밝혔다. [사진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 청사 행정도에 한반도기가 그려진 현수막이 걸렸다. 27일 열릴 예정인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내걸었다고 광주시는 밝혔다. [사진 광주광역시]

 
버스·국기게양대·어선·건물 곳곳에서 물결 
 
민간단체에서도 한반도기를 들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부산본부는 지난 18일부터  서면 쥬디스태화 옆 하트 조형물 사거리에 한반도기 400개를 걸었다고 밝혔다. 한반도기에는 개인 또는 가족, 시민단체 이름과 ‘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 문구가 새겨져 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들의 이름을 사용하도록 허락했다고 한다.  
이원규 부산본부 사무처장은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단일기 거리를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옆 하트조형물4거리에 걸린 한반도기. [사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부산본부]

지난 18일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옆 하트조형물4거리에 걸린 한반도기. [사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부산본부]

 
대전에서는 25일부터 남북 정상회담을 환영하는 광고를 부착한 시내버스가 도심을 달렸다. 광고에는 한반도기 그림과 ‘2018 남북정상회담 환영, 남북이 손잡고 통일로! 평화번영으로 가자!’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광고는 6·15 공동선언의 의미를 이어가자는 취지로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가 추진했다. 광고는 615번 시내버스(대덕구 읍내동~서구 정림동 구간) 12대 가운데 5대에 붙여졌다.
대전 시내버스 한반도기 광고

대전 시내버스 한반도기 광고

 
우리겨레하나되기울산운동본부는 25일 오후 7시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남북정상회담 환영 울산시민 문화제'를 연다. 행사는 통일 율동 메들리, 문익환 시인의 시 낭송, 통일 노래, 남북정상회담 환영 시민의 목소리 듣기 등으로 이뤄진다.  
서해 최북단 서해5도 어민들이 독도와 서해5도가 그려진 한반도기를 달고 조업을 하기로 했다. 남북정상회담 성공과 서해 어장확대를 기원해서다. [사진 인천평화복지연대]

서해 최북단 서해5도 어민들이 독도와 서해5도가 그려진 한반도기를 달고 조업을 하기로 했다. 남북정상회담 성공과 서해 어장확대를 기원해서다. [사진 인천평화복지연대]

 
한반도기는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 축구선수권 대회에서 처음 사용됐다. 남북이 단일팀으로 참가할 때 사용할 목적으로 제작됐다.  
 
인천·창원·대전·울산·부산=임명수·위성욱·신진호·최은경·이은지 기자 lim.myoungsoo@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