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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체형에 맞는 3세대 승용마 이달 말 탄생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이달 말께 한국형 승용마 3세대가 태어난다. 털색·체형·품성이 고루 우수한 2세대를 개량한 품종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내산 승용마 육성사업 3단계(2019~2023년)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이용하는 승용마는 대부분 경마용이거나 외국에서 수입한 말로, 체고(키)가 160㎝ 이상으로 커서 초보자나 어린이가 타기 어려운데다 관리도 까다롭다.



이에 농진청은 2009년국내 고유의 말 자원인 '제주마'와 해외 품종인 '더러브렛'을 교배한 한라마 계통의 생활승마용 말 개발에 착수했다.



말의 등급을 구분하는 1순위는 '털색'이며, 흑색 말을 최고 등급으로 평가한다. 연구 6년 만인 2015년 100% 흑색계열 말 생산에 성공해냈다.



이후 체형 개량을 거쳐 12개월령 기준 1세대보다 체중과 체고가 우수한 2세대를 완성했다.



2세대는 1세대보다 체중이 16.4㎏(191.7㎏→208.1㎏), 체고는 2.1㎝(124.5㎝→126.6㎝) 각각 늘어 국내산 승용마의 체고 목표치(36개월령, 145~150㎝)에 가까워졌다.



국내산 승용마의 체고 목표는 160~170㎝의 경마용 말 또는 해외 승용마보다는 아담하다.



말의 중요한 경제 형질인 품성 평가에서도 온순성(0.31), 인내성(0.41), 공격성(0.41), 민감성(0.53)의 유전력(개체 능력이 자손에게 전달되는 정도)이 높았다. 0.0~0.2는 저도, 0.2~0.4는 중도, 0.4~0.5는 고도로 평가한다.



다만 대외친화성은 0.14로 낮아 개량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세대를 개량한 3세대 망아지는 이달 말부터 태어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분석에 따르면 국내산 승용마 개발 기술의 생산 유발 효과는 566억원에 이른다.



박남건 난지축산연구소장은 "3세대 승용마가 생산되면 지금 확보한 기술이 잘 적용되는지 검증하고 현장에 더욱 우수한 말을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산 승용마가 수입말을 대체해 하나의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3단계(세대 품종 개량과 보급)사업 시행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2세대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동물유전학회지' 지난해 12월호에 실렸다. 오는 8월 '아시아-호주 축산학회지'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hjpyun@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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