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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임종석 집중 조명…“가장 유명했던 학생운동가”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27일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조명하는 기사를 실었다. [사진 WSJ 트위터 캡처]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27일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조명하는 기사를 실었다. [사진 WSJ 트위터 캡처]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조명했다.
 
WSJ은 이날 ‘감옥에서부터 대통령 비서실까지: 과거 급진주의 인사가 남북화해 형성을 돕고 있다’는 제목으로 된 기사에서 “학창 시절 북한과 내통 혐의를 받았던 임 실장이 30년이 지난 지금 북한과의 외교적 접촉 노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은 그가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 시절이던 1989년 임수경 전 의원의 ‘평양축전 참가’를 진두지휘하고 이 사건으로 당시 구속됐던 사진을 실었다.  
 
그러면서 북한을 덜 위협적으로 받아들이는 임 실장과 같은 학생운동세대가 한국 정치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면서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 게 사실이지만 때로는 미국과 마찰을 불러오기도 했다고 WSJ은 지적했다. 또,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일하고 있는 학생운동가들 출신 가운데 임 실장이 당시 “가장 유명했었다”고 소개했다.
 
WSJ은 한국 내 진보 및 보수 세력의 임 실장에 대한 엇갈린 평가를 전하기도 했다. 임 실장은 2008년 자신의 저서에서 미국을 남북화해의 장애물로 묘사하는 등 과거 수년간 미국과 거리를 둬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그러나 주변 지인들에 따르면 임 실장은 과거 과격주의로부터 완전히 벗어났으며 북한과의 긴장을 끝내기로 결심한 애국주의자라고 WSJ은 전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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