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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도 블록체인 플랫폼 만든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오세현 블록체인 사업개발 유닛장이 SK텔레콤 블록체인 사업방향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오전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오세현 블록체인 사업개발 유닛장이 SK텔레콤 블록체인 사업방향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SK텔레콤이 블록체인을 활용한 자산 관리 및 지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사업개발유닛장은 이날 열린 뉴 ICT 포럼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지불 서비스를 올해 안으로 선보일 계획”고 말했다. 블록체인은 위·변조가 어렵고 보안성이 뛰어나 암호화폐와 함께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블록체인사업개발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서비스 진출을 준비해 왔다.
 
SK텔레콤은 이날 ▶디지털 실명제 ▶자산 거래 방식 변화 ▶암호 화폐 발행 플랫폼 등 3가지를 블록체인 3대 사업 과제로 제시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확산되면 각종 회원가입과 본인인증 과정이 대폭 간소화할 것으로 SK텔레콤은 내다보고 있다. 오세현 유닛장은 “블록체인을 인터넷에 접목하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투표나 거래, 댓글 등에서 신뢰성과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투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선관위는 “블록체인을 투표시스템에 적용하면 정보 위·변조 가능성을 낮출 수 있어 투표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오프라인 투표소를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만으로 투표를 할 수 있어 투표율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인 SK텔레콤이 블록체인에 주목하는 건 이런 기술이 미래 자산 거래 방식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다. 현재 부동산 및 귀금속 거래 시장에선 신뢰를 담보하는 중개인의 역할이 크지만,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중개인을 거치지 않는 개인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 과정에서 거래 장부를 의미하는 블록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통신망은 필수 서비스로 꼽힌다. 오세현 유닛장은 “블록체인을 통해 개인이 거래에 참여하면 중개인을 통한 거래와 비교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스타트업의 암호 화폐 발행을 지원하는 토큰 익스체인지 허브(Token Exchange Hub)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토큰 익스체인지 허브는 기존의 암호화폐 거래소 기능에 더해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암호 화폐 공개(ICO)를 통해 투자금을 마련할 경우 화폐 발행을 지원하고 암호 화폐가 투명하게 거래될 수 있도록 돕는다. ICO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코인스케줄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ICO를 통해 기업 등이 조달한 자금은 37억 달러(약 4조원)가 넘는다. 
 
◆블록체인(blockchain)
최근 주목받고 있는 데이터 보안 기술이다. 거래 장부를 분산해서 보관하기 때문에 위조가 어렵고 불필요한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암호 화폐 발행에 적용되며 주목받았고 사용처도 늘고 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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