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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대사 사드보복 피해현장 선양 방문 돌연 연기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ㆍ사드) 체계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중국 선양(瀋陽) 롯데월드 건설 현장을 둘러보는 일정이 포함된 노영민 주중 대사의 랴오닝(遼寧) 성 방문 계획이 갑작스런 중국 측의 면담 일정 취소로 무기 연기됐다. 노 대사는 지난해 11월에도 선양을 방문키로 계획했다가 돌연 취소한 적이 있다.
노영민 주중 대사 [베이징=예영준 특파원]

노영민 주중 대사 [베이징=예영준 특파원]

 
23일 주중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노 대사는 24일부터 랴오닝 성 선양과 다롄(大連)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중국측 요청으로 일정이 연기됐다. 주중 대사관 관계자는 “탕이쥔(唐一軍) 랴오닝 성장과의 면담 약속이 잡혀 있었지만 갑작스런 사정으로 면담이 어렵게 됐다는 통보를 주말에 받았다”며 “성장 면담이 가능한 시기를 다시 잡아 방문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노 대사의 방문 일정에는 탕 성장 면담 이외에 다롄(大連) 시장, 선양 시장 등 예방과 선양 롯데월드 공사 현장 방문, 교민 간담회 등이 계획돼 있었다. 랴오닝 성은 사드 갈등이 불거진 이후 선양에 추진 중인 롯데월드 건설공사가 18개월째 중단되는 등 피해가 가장 컸던 곳이다.  
 
이 때문에 노 대사의 갑작스런 방문 연기가 롯데타운 건설 중단과 관련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소식통은 “시공 허가를 받고 공사에 착수하기 위해선 환경평가와 설계 승인 등 여러가지 행정절차가 남아 있는데 이를 하나씩 해결하기엔 시간이 필요하다”며 “아직 해결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노 대사가 성장을 만나 이 문제를 제기하는 걸 중국 측이 부담스럽게 받아들였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선양 등 현지 교민 사회도 실망스러워 하는 반응이다. 반면 주중 대사관 측은 “중국 측에서 내부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일정 연기를 요청해 왔다”며 “롯데 등 사드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방중한 양제츠(왼쪽) 중국 정치국원을 면담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방중한 양제츠(왼쪽) 중국 정치국원을 면담하고 있다. [연합]

 
앞서 지난달 하순 양제츠 정치국원이 방한 했을 때 한국 측은 롯데타운 시공 허가를 포함한 사드 보복 조치 해제를 요청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중국은 대통령의 관심사항을 매우 중시한다. 관련 사항은 이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게 될 것”며 “이를 믿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오옌(高燕) 중국 상무부 부부장도 20일 방중한 조현 외교부 제2차관에게 “한국 관련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중국 해당 부처 및 지방 정부와 긴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해제 조치가 내려질 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베이징=예영준·신경진 특파원 y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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