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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비오는 날 '우산비닐커버'가 사라진다?

 
[사진=중앙DB]

[사진=중앙DB]

오늘같이 비오는 날이면 건물 입구, 지하철 입구마다 설치된 우산비닐커버를 볼 수 있는데요. 오는 5월 1일부터 서울시 공공청사 및 지하철 역사에선 우산비닐커버를 볼 수 없게 됩니다. 서울시는 우산비닐커버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우산 빗물제거기나 빗물 흡수용 카펫 등을 설치할 방침인데요. 이미 서울시청과 서울 시내 구청의 80%는 우산빗물제거기를 설치한 상태입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최근 이슈가 된 폐비닐 재활용 문제와 연관이 있습니다. 우산비닐커버는 물기가 있어 재활용되지 못하고 대부분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기 때문에 일회용 비닐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시민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게 서울시의 입장입니다.  
 
실제로 비닐의 과다 사용 문제는 심각합니다. 박다효 자원순환사회연대 연구원에 따르면 구매량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연간 1억 장 이상의 우산비닐커버가 사용되고 있는데요. 처리가 쉽지가 않습니다. 이 비닐커버는 석유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분해돼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데 무려 500년 이상이 걸립니다. 그렇다고 소각하자니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나오게 됩니다. 사용하지 않는 게 최선이라는 이야기지요.
 
네티즌들은 “굿 아이디어다”, “하루빨리 전국으로 퍼졌으면 좋겠다”와 같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접힌 우산이 얼마나 잘 닦일지 의문이다”, “제대로 관리 안 하면 걸레 냄새 날 것 같다” 등 새로운 대안인 빗물제거기의 실효성을 우려하는 의견도 보입니다. ‘e글중심(衆心)’이 다양한 네티즌들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 어제의 e글중심▷ “총수 일가의 ‘직구용 수송선’?” 한진家 밀반입 논란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클리앙
“재활용 지침에 따르면  비닐류는 음식물이나 물기 등이  묻지 않은 상태로 배출하라고 되어 있는데.. 현실은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세척작업이 필요할 정도라도 비닐이면 배출을 해왔죠. 그동안은 그런 불순물들을 재활용업체에서  Manpower를 이용해서 재분류를 하더라도 돈이 되었는데.. 이젠 돈이 안 되니  수거하지 않겠다..  라는 이야기죠. 그럼.. 배출하는 가정에서 깨끗이 세척해서 배출하면 되지 않느냐? 라는 사람이 분명 있을 텐데.. 배출하는 가정에서는 이득이 없기 때문에 안 그럴 거예요. 비닐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처리 한다고 해봤자 가정에서는 잘 해야 한 달에  쓰레기봉투 20리터짜리 하나나 두개 아낄 겁니다. 하지만..  세척하려면..  물도 만만치 않게 들어가고..  뭐니 뭐니 해도..  손이 많이 가죠.  그래서 Fail. 그동안 재활용되던 걸 그냥 쓰레기 처리한다면  여러모로 아깝긴 한데..  현실적으로 봐서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ID: 'Nalto'
#네이버
“우산 쓰고 있으면 위에서 에어건으로 터는 거 나오면 좋을 것 같은데... 방수 천이라 금방 마를 거 같고요. 저 기계는 천으로 닦아내는 거라 관리 잘 못하면 걸레 냄새 날 듯하고 금방 안 닦여서 아침 출근길에 줄 서서 기다리는 것도 힘들 거 같고... 접힌 우산이 얼마나 잘 닦일지도 의문이고요. 지옥철 안에서 축축한 우산이 다리에 닿으면 얼마나 불쾌한데요. 건물에 설치하는 건 몰라도 지하철 설치는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아요”
ID: 'hi_s****'
 
#다음
“굿 아이디어입니다. 저기에 드라이기능 하나 추가해주면 더 빨리 빗물 제거될 듯합니다. 손 씻고 말릴 때 쓰는 헤어기 같은 기능 추가하면 여러 사람 쓸 때 더 빨리 처리되지 않을까 하네요. 여하튼 1회용 사용은 작은 것부터 자제하는 게 지구 살리는 길입니다”
ID: 'jakal'
#뽐뿌
“오늘 비가 오길래 우산 들고 지하철 타러 들어갔는데, 역에 1회용 우산커버를 비치해 놓았더라고요. 저거 역 뿐 아니라 관공서, 가게에서도 비올 때마다 갖다 놓던데, 한번 쓰고 버려지는 저 많은 비닐들을 어떻게 처리하는 건가요? 이번 달 부터 비닐 재활용 안 되는 데도 많아졌다는데...... 우산 커버용 비닐, 생분해성이라 땅에 묻어서 처리하는 게 아니면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는지 궁금합니다”
ID: '슬로우비긴'
#다음아고라
“이제는 미국에서는 비닐봉지를 팔고 손님이 사기 싫으면 자기비닐봉지를 가져와야한다. 한국은 땅이 작으니 버리는 비닐봉지가 많이 줄어들게 하고 여러 방법으로 비닐 사용량을 줄이도록 유도해야한다. 한국에서는 왜 비닐봉지를 좀 비싸게 팔지 않고 아직도 무료로 주는가? 쓰레기 수거직원은 경험이 많으니 좋은 의견을 제안하는 수거직원에게 보상을 주고 방법을 찾아야한다”
ID: 'ping'
#엠엘비파크
“우리나라 국민들만큼 말 잘 듣는 국민들이 없음. 말도 안 되게 세밀하게 분리해서 쓰레기 배출하고 쓰레기 종량제라는 희대의 제도도 큰 저항 없이 고개를 끄덕끄덕하면서 잘 따라감. 심지어 아파트 단지 경비원의 주요 임무가 쓰레기 재분리 하는 것임. 그런 와중에 중국발 쓰레기 재활용 대란이 일어나니 온 언론이 들고 일어나서 "우리 국민들은 비닐을 너무 많이 사용합니다" (중략) 진짜 국민들이 뭔 잘못을 했는지..”
ID: '부스럭쩝쩝'
#82쿡
“일주일에 두 번 재활용 버리는데 비닐은 두 번 다 한 가득씩 나와요. 플라스틱 보관함에 들어있는 레드향을 사는데 또 비닐에 싸주더라고요. 두 번, 세 번 싸는 경우 너무 많고 쇼핑백에도 종이에 비닐이 한번 덧씌워진 쇼핑백이 대다수죠. (외국은 보통 두툼한 종이로만 된 게 많은데. 환경보호차원에서는 좀 배워야 할 거 같아요.)”
ID: ',,,'

정리: 윤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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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