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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오늘 핫라인 통화” 추미애 발언 논란 일자

23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발언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23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발언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설치된 것과 관련 23일 “이르면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 첫 통화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청와대가 ‘아직 미정’이라는 입장을 내자 추 대표는 ‘기대를 담은 소망이었다’고 정정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주말 70년만에 남북 정상간 핫라인이 설치됐다”며 “이르면 오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간 역사적 첫 통화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가 청와대의 공식적인 공지 전에 핫라인 통화 계획을 밝히면서, 이날 첫 통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민주당은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박범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 대표 발언에 대해 “근거가 있으니까 말씀을 하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늘 중 통화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후 “추 대표 발언은 기대를 담은 것”이라며 “(오늘 첫 통화) 정보가 사실이라거나 또는 청와대와 교감 또는 기관과 정보 공유를 통해서 확인된 말씀이 아니다.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담은 발언으로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정정했다.
 
이와관련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첫 통화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27일 회담 이전이 될 지, 이후가 될 지도 미정이다”라고 답했다. 이는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정상 간 핫라인 통화를 한다는 합의와는 거리가 있는 것이다.
 
앞서 대북 특사단을 이끌고 방북해 김정은을 만나고 돌아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달 6일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간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했다”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남북 정상간 직접 소통이 가능한 채널인 핫라인(Hot line·직통전화)은 지난 20일 개통됐다. 핫라인 설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일인 27일 이전에 첫 통화를 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제안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수용하면서 첫 핫라인이 설치됐다. 그러나 당시는 청와대와 국무위원회가 아닌 국가정보원과 노동당 통일전선부 간에 만들어졌다. 또 이 라인을 통해 남북 정상이 통화한 적은 없었다고 한다. 이 전화 라인은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후 끊어졌다가 지난 2월 북한 김여정 특사가 내려오면서 복원됐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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