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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배우 포트먼이 ‘유대인판 노벨상’ 수상을 거부한 이유

나탈리 포트만. [나탈리 포트만 인스타그램(@natalieportman)]

나탈리 포트만. [나탈리 포트만 인스타그램(@natalieportman)]

 
배우 내털리 포트먼(Natalie Portman)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무력진압에 대한 반대 뜻으로 ‘유대인판 노벨상’이라 불리는 ‘제네시스상’(Genesis Prize) 시상식 참석을 거부했다.
 
포트먼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네시스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한 내 결정이 잘못 해석되고 있어 직접 말씀드리려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포트먼은 “시상식에서 연설하기로 되어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이기 싫어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정확히 70년 전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난민들의 피란처로 세워졌다”며 “그러나 오늘날 잔혹한 상황에 놓인 이들이 겪는 고통은 이스라엘의 가치와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최근 가자 지구에서 자행되고 있는 팔레스타인 시위대 무력 진압에 대한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한 것이다.  
 
제네시스상은 사회 각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낸 유대인에게 주는 상이다. 지난 2013년 시상을 시작해 그해 10월 미국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을 첫 수상자로 선정했다.
 
‘유대인판 노벨상’으로 일컬어진다.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상금은 100만 달러(한화 10억6800만원)로 노벨상 상금 액수와 같고, 재원은 러시아계 유대인 부호들의 기부금으로 마련된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포트먼은 유대인이다. 유대인 신분으로 팔레스타인 무력진압을 비판하는, 쉽지 않은 소신을 내보인 셈이다.
 
예루살렘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이주한 포트먼은 열세 살 때 영화 ‘레옹’에서 소녀 ‘마틸다’ 역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에도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등을 꿰차며 세계적인 영화배우로 성장했다. 사회문제에도 꾸준한 관심을 내보이며 빈부 격차나 양성평등, 미투 캠페인 등에서 적극적인 발언과 행동을 이어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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