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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혐의’ 안태근 전 검사장, 영장심사때 눈물 쏟아”

안태근 전 검사장 [연합뉴스]

안태근 전 검사장 [연합뉴스]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 하고 인사 불이익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안태근 전 검사장이 18일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울음을 터뜨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CBS에 따르면 안 전 검사장은 영장심사 도중 자신의 발언 차례 때 가족 얘기를 하다가 울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이 매체는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한 본인 얘기를 듣진 못했다”면서도 “요직을 거치며 승승장구했던 입장에서 법정에 출두해 영장심사를 받아야 하는 처지를 비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안 전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은 이날 밤 기각됐다. 허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사실관계나 법리적인 면에서 범죄성립 여부에 대해 다툴 부분이 많다”며 “그밖에 현재까지 이뤄진 수사내용과 피의자의 주거 등에 비춰 구속 사유나 필요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1월 서 검사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2010년 10월 어느 장례식장에 참석했는데, 동석한 검찰 간부(안태근)가 옆자리에 앉아서 허리를 감싸안고 엉덩이를 쓰다듬는 행위를 상당 시간 동안 했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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