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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훔친' LG 트윈스, 벌금 2000만원…역대 2번째

사인을 훔친 LG 트윈스가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벌금을 부과받았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LG 트윈스 전이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됐다. LG 류중일 감독이 경기 전 선수들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광주=양광삼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LG 트윈스 전이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됐다. LG 류중일 감독이 경기 전 선수들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광주=양광삼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2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KBO리그 규정 제26조 2항에 명기된 '벤치 외 외부 수신호 전달 금지, 경기 중 외부로부터 페이퍼 등 기타 정보 전달 금지) 사항을 위반한 LG 구단에 벌금 2000만원을 부과했다. 
 
최원현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서 관계자들과 LG 트윈스의 '사인 훔치기'에 관한 회의를 하고 있다. [뉴스1]

최원현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서 관계자들과 LG 트윈스의 '사인 훔치기'에 관한 회의를 하고 있다. [뉴스1]

 
선수단 관리에 책임을 진 류중일 LG 감독에게 역대 감독 제재금 최고액인 1000만원, 1·3루 주루코치인 한혁수, 유지현 코치에게도 각각 제재금 100만원을 징계했다. 양상문 LG 단장에게는 엄중 경고했다.
 
KBO 상벌위원회가 구단에 부과한 역대 최고 벌금은 5000만원이다. 2017년 소속 선수 경기 조작과 불법 인터넷 도박 등에 따른 선수단 관리 소홀 관련을 이유로 NC 다이노스에 엄중 경고와 함께 벌금 5000만원을 징계했다. 
 
LG가 받은 벌금 2000만원은 두 번째로 많다. 2015년 최진행의 금지약물 검출과 관련해 한화 이글스 구단에 선수단 관리 소홀 제재금으로 2000만원, 2017년 두산 베어스 구단에 투수 진야곱의 2011년 불법 스포츠도박 사실을 인지하고도 경기에 내보낸 것에 대해 2000만원의 벌금 징계를 줬다. 감독에게 부과된 벌금은 류중일 감독의 1000만원이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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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지난 18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중 더그아웃 쪽 통로 근처에 KIA 배터리의 구종별 사인을 분석한 내용을 A4 용지에 적어서 벽에 붙여놓았는데, 이는 상대 팀의 사인을 훔친 것으로 논란이 됐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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