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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드루킹-김경수 '시그널' 메신저 추가 대화방 확인"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중심 인물 김모(49ㆍ필명 ‘드루킹’)씨. [중앙포토ㆍ뉴스1]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중심 인물 김모(49ㆍ필명 ‘드루킹’)씨. [중앙포토ㆍ뉴스1]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경찰이 피의자들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주범 김모(49·필명 드루킹)씨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 대화방이 추가로 더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됐다. 기존에는 이들이 텔레그램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사실만 드러났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시그널'이라는 메신저로 대화를 주고받았고, 김씨가 39차례, 김 의원이 16차례 메시지를 전송했다. 경찰은 이 같은 사실을 지난 19일 휴대전화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어서 대화 내용은 당장 공개할 수 없다"며 "이 대화방에서는 기사주소(URL) 전달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이 사용한 시그널 메신저는 보안이 강한 프로그램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또한 드루킹은 앞서 김씨는 경찰에서 "보수진영 소행으로 보이려는 의도"라고 범행 동기를 밝혔으나 이후 경찰 조사에서는 진술을 번복했다. 김씨는 구속된 이후 2차례 경찰과 접견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새 정부 들어서도 경제민주화가 진전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불만을 품었다. 일본 오사카 총영사 인사 추천을 거절한 김경수 의원에게도 불만이 있어 우발적으로 댓글 조작을 지시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김 의원 측에 일본대사 관련 인사도 청탁했으나 특정인을 거론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씨 등이 매크로로 댓글 여론을 조작한 것으로 의심되는 추가 정황도 포착해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b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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