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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우정 이상화·고다이라 선수, 도쿄 '올림픽 토크쇼' 재회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이상화 선수는 여성스럽고 멋쟁이인데 경기장에만 들어서면 표정도 임하는 자세도 달라진다. 그래서 제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선수다.” (고다이라 나오)

“고다이라 나오(小平奈緒) 선수가 경기 후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다른 선수들을 기다렸다가 다독이고 격려해주는 모습을 보고 또 한번 감동을 느꼈다. 그래서 더 울컥했다.”(이상화)

평창올림픽에서 스피드 스케이트 500m 결승이 끝난 뒤 서로 끌어안고 축하와 격려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한일 양국 국민에게 감동을 전해준 이상화 선수와 고다이라 나오 선수가 19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다시 만났다.

주일 한국대사관 주최로 도쿄 내 한국 문화원에서 열린 올림픽 토크쇼 ‘평창에서 도쿄까지’에 참석한 두 선수는 오랜만에 스케이트복을 벗고 화사한 봄 옷차림으로 무대 위에 섰다. 두 선수가 행사장에 도착하자 30여명의 취재진들이 몰려 두 선수의 우정이 일본에서도 큰 화제였음을 느낄 수 있었다.

고다이라 선수는 평창올림픽에 대한 인상을 묻는 질문에 “평창 올림픽 때 만난 자원봉사자들이 굉장히 친절했다”며 “1000m 메달 세리머니 때 무척 추웠는데 같이 갔던 자원봉사자가 자기가 갖고 있던 핫팩을 줘서 마음까지도 따뜻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고다이라 선수의 소감에 이 선수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경험해보니 긴장도 있었지만 열기가 굉장했다”며 “이 열기가 2년 후 2020년 도쿄올림픽으로 그대로 이어지면 좋겠다”며 도쿄올림픽에 대한 덕담으로 화답했다.

올림픽을 매개로 한일간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고 한일 양국 국민간의 우정과 유대를 돈독히 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두 선수와 함께 이수훈 주일 한국대사,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엔도 토시아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대행, 박은하 공공외교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 대사는 인사말에서 “평창올림픽은 한일 양국 국민의 큰 성원과 지지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2년후 도쿄올림픽이 열리는데 (이 자리를 통해) 올림픽이라는 공통분모로 한일 양국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우정을 나누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일 양국의 올림픽 관계자들도 한자리에 모여 평창 올림픽의 개최 노하우와 일본의 올림픽 준비 과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각관방 도쿄올림픽 추진본부 사무국의 겐신 히데아키(源新英明) 총괄관은 “평창페럴림픽에 가보니 경기장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외국어 안내를 하는 것을 보고 도쿄에서는 경기장뿐만 아니라 거리에서도 쓸 수 있게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처럼 평창올림픽에서 느낀 바를 도쿄 올림픽에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평창올림픽에서 루지 종목의 샛별로 주목받았던 박진용 선수도 참가했는데 경기를 앞두고 손가락 부상을 당한 뒤 이를 극복한 심경을 밝히자 객석에서 박수가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yun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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