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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배우 차별 논란 불거진 '영국남자'

논란이 된 티저 영상 일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사진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

논란이 된 티저 영상 일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사진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

영국인 조슈아 캐럿(29)과 올리버 켄들(31)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koreanenglishman)' 측이 인터뷰 차별 논란에 사과했다. 
 
'영국남자' 측은 지난 14일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출연 배우인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와 진행한 인터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공개와 동시에 '폼 클레멘티에프를 차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으며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영상이 영국 배우인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중심으로 나오고 있고, 폼 클레멘티에프의 모습은 대부분 편집됐기 때문이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한국계 프랑스인이다. 
 
18일 공개된 본편 영상. [사진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

18일 공개된 본편 영상. [사진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

이에 대해 '영국남자' 측은 18일 '한국음식을 먹어본 어벤져스 배우들의 반응?! (실화)' 영상을 올리며 이 영상 댓글을 통해 "지난 토요일 업로드한 티저 영상과 그에 대한 저희의 미숙한 대응에 사과드린다"는 내용을 담은 장문의 글을 남겼다. 
 
'영국남자' 측이 18일 사과문을 올렸다.[사진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

'영국남자' 측이 18일 사과문을 올렸다.[사진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

이들은 댓글에서 "변명의 여지 없이 저희의 명확한 잘못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영상 인트로 부분에서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 톰 히들스턴에게 초점을 맞춘 것은 옳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이 세 배우를 만나 얼마나 기뻤는지 등 개인적인 감정은 한 분을 소외시킨 것에 대한 변명이 될 수 없다"고 적었다.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안소니 루소·존 루소 감독)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일간스포츠]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안소니 루소·존 루소 감독)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일간스포츠]

그러면서 "폼 클레멘티에프님을 만나 뵙게 되어 영광이었고 기뻤으며 어떠한 방식으로든 동료 배우분들과 비교되어 소외당하는 일은 절대 정당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문제가 된 티저 영상은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홍보 차 내한한 배우들. [사진 일간스포츠]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홍보 차 내한한 배우들. [사진 일간스포츠]

다만 이들의 사과에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피드백이 옳지 못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영국남자' 측이 "영국 배우 세 분은 개인적으로 옛날부터 팬이었다"고 처음 사과한 부분을 두고서다. 한 네티즌은 "촬영은 네명이랑 했는데 티저 영상 섬네일과 자막에 영국 배우 세 사람만 언급한 게 어이가 없다. 사과문에도 옛날부터 세 배우를 좋아했다는 말만 있다는 걸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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