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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양극화…1분기 거래량 서울·수도권 급증, 지방은 감소

올 1분기 수도권과 지방 주택시장 양극화가 뚜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수도권은 주택 거래가 급증했지만, 지방은 줄었다.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3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23만282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만9333건)보다 16.8% 증가했다. 5년 평균(20만7630건)보다도 12.1% 늘었다. 특히 서울 주택 거래량이 두드러졌다. 1분기 서울에선 5만6914건이 거래돼 전년 동기 대비 76.4% 증가했다. 3월에만 2만4122건이 매매됐다. 정부 규제가 집중된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손 바뀜이 특히 활발했다. 1분기 강남 4구 주택 거래량은 1만1786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4.4% 증가했다. 수도권은 1분기에 13만2010건이 매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었다. 5년 평균보다는 38.3% 증가했다.  
 
주택매매

주택매매

반면, 지방 주택시장은 싸늘했다. 1분기 10만818건이 매매돼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5년 평균과 비교하면 10% 줄었다. 지방간에도 양극화가 나타났다. 대구는 1분기 1만1406건이 매매돼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세종은 같은 기간 66% 늘었다. 광주(8.5%)와 충남(3.5%)도 매매가 늘어났다. 하지만 울산은 3205건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했다. 경남(-23.3%), 강원(-22.9%), 부산(-21.9%), 제주(-20.65)도 크게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1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15만894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했다. 연립·다세대는 4만3415건으로 같은 기간 5.4% 늘었다. 단독·다가구(3만472건)는 2.2% 감소했다.
 
주택매매

주택매매

1분기 전·월세 거래량은 소폭 늘었다. 1~3월 49만2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5.7%, 4% 증가했다. 지방은 4.1% 늘었다. 1분기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 비중은 41.1%로 전년 동기 대비 3.1%포인트 감소했다.  
 
1분기 서울·수도권 주택 거래량이 급증한 것은 이달 1일부터 시행된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쏟아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초 주택 시장이 위축됐던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 팀장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똘똘한 집 한 채로 옮겨간 다주택자들이 집을 내놨을 가능성이 크다”며 “지난해 중순부터 집값이 오르면서 차익 실현 매물도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4월 이후에는 주택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시행돼 급매물이 사라졌고, 집값이 하락 국면으로 들어가면서 매도·매수자 모두 눈치 보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함 팀장은 “강남권 아파트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고, 대출 제한 등 정부 규제와 금리 인상, 지방 경기 침체 등으로 주택 매매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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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