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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혈압계 비싸면 더 좋을까? ‘혈압 정확도 차이 없어’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들이 국내에 판매 중인 가정용 혈압계 10개 업체 10종 제품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들이 국내에 판매 중인 가정용 혈압계 10개 업체 10종 제품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연합뉴스]

 
가정용 혈압계의 가격대별로 기능에는 차이가 있지만, 혈압 정확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개 업체의 가정용 혈압계 10종을 대상으로 주요 성능과 안전성을 시험·평가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이 85명을 대상으로 혈압계 10종의 혈압 정확도를 측정했더니 모든 제품이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정확도가 ‘의료기기 기준규격’의 허용 범위를 만족했다.
 
해당 허용 범위는 기준값 대비 평균 측정값 차이는 ±5mmHg, 표준편차 8mmHg 이하다.
 
주위 온도변화에 따라 측정값이 변하는지 확인 결과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으며 맥박수 정확도도 관련 기준 허용 범위를 만족했다.
 
4만 원대에서 11만 원대까지 가격이 최대 3배 가까이 차이가 났지만, 안전장치도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다만 제품 가격대별로 보조·편의 기능에는 차이가 있었다.
 
[소비자원 제공=연합뉴스]

[소비자원 제공=연합뉴스]

 
소비자원 관계자는 “가격과 관계없이 가정용 혈압계 모든 제품이 혈압 정확도에 문제가 없으므로 선호하는 브랜드와 보유기능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저렴한 제품을 선택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이어 “혈압은 측정시간과 장소, 몸의 자세, 정신적인 긴장 등에 의해 수시로 변할 수 있다”며 “같은 시간대에 혈압을 측정하거나 측정 전에 편안한 자세로 안정을 취하는 등 올바른 측정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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