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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즐라탄, "내가 빠진 월드컵은 월드컵이 아니다"

스웨덴 대표팀 시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그는 A매치 116경기에 출전해 62골을 터트렸다. [이브라히모비치 인스타그램]

스웨덴 대표팀 시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그는 A매치 116경기에 출전해 62골을 터트렸다. [이브라히모비치 인스타그램]

 
스웨덴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LA갤럭시)가 러시아 월드컵 출전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MLS) LA갤럭시 공격수 이브라히모비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ABC 방송 ‘지미 키멀 라이브’에 출연했다. ‘월드컵 출전 전망이 엇갈리는데 월드컵에 출전할 것인가’란 질문에 이브라히모비치는 “그렇다. 월드컵에 출전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그동안 월드컵에 나가겠다고 말을 해왔다. 더 이야기하면 사람들이 나를 줄에 매달 것이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이야기해야 한다”라며 “내가 없는 월드컵은 월드컵이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내가 월드컵에서 뛸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적었다.  
 
스웨덴 왕이라 불리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1일 미국프로축구 데뷔전에서 2골을 몰아치면서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LA갤럭시 인스타그램]

스웨덴 왕이라 불리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1일 미국프로축구 데뷔전에서 2골을 몰아치면서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LA갤럭시 인스타그램]

 
이브라히모비치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전경쟁에서 밀려 지난달 미국 LA갤럭시로 이적했다. 하지만 3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면서 변함없는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한국축구대표팀은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6월18일 오후 9시·한국시각)에서 스웨덴과 맞붙는다. 스웨덴은 최근 A매치 2연전에서 1무1패, 단 1골 빈공에 허덕였다. 스웨덴에서는 ‘베테랑’ 공격수 이브라히모비치를 그리워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6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16)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그는 A매치 116경기에 출전해 62골을 터트렸다. 이브라히모비치 스스로 월드컵을 향한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
 
스웨덴 대표팀에서는 이브라히모비치의 ‘무임승차’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나온다. 스웨덴축구협회는 “이브라히모비치는 뭔가 해줄 수 있는 선수”라며 기대감을 내비치면서 엇갈린 입장이다. 
 
만약 이브라히모비치가 가세하면, 4-4-2 포메이션의 처진 스트라이커를 맡아 예측불허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 반면 노장 이브라히모비치가 선발로 못 나서고 벤치만 지킬 경우 팀 분위기가 나빠질 수도 있다. [사진 이브라히모비치 인스타그램]

만약 이브라히모비치가 가세하면, 4-4-2 포메이션의 처진 스트라이커를 맡아 예측불허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 반면 노장 이브라히모비치가 선발로 못 나서고 벤치만 지킬 경우 팀 분위기가 나빠질 수도 있다. [사진 이브라히모비치 인스타그램]

신태용 한국 대표팀 감독은 “베테랑 공격수 이브라히모비치의 대표팀 복귀가 관심사인데, 팀워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 그가 합류하면 오히려 우리에게 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독불장군 스타일 이브라히모비치가 대표팀에서 벤치만 지킬 경우 팀 분위기를 와해시킬 수도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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