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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서 대낮에 유대인 묻지마 폭행…영상 공개

독일 베를린에서 유대인 2명이 남성 3명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폭행 상황을 찍은 동영상 장면 [유튜브 캡처]

독일 베를린에서 유대인 2명이 남성 3명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폭행 상황을 찍은 동영상 장면 [유튜브 캡처]

18일(현지시간)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유대인 2명이 대낮에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폭행 장면을 찍은 영상이 공개되며 파문이 커지고 있다.  
 
독일 경찰에 따르면 21세와 24세의 유대인 청년 2명은 이날 길을 걷던 중 3명의 남성에게 공격을 당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용의자 중 한 명은 아랍어로 "유대인"이라고 외치며 혁대를 마구 휘두르고, 물병으로 유대인을 폭행했다.  
 
이를 촬영한 유대인은 혁대에 맞은 옆구리 부분을 카메라에 비추기도 했다.  
 
폭행은 이 자리를 지나던 한 행인이 말리면서 멈췄다.  
 
독일에서는 2015년 이후 이슬람 기반의 난민이 대거 유입되고,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반감이 커지며 반유대주의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따라 독일의 유대인 사회에서는 무슬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는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스컬캡을 쓰지 말라는 권고를 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폭행을 당한 유대인들도 스컬캡을 쓰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영상과 피해자 및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공격한 용의자를 찾기 위해 수사를 시작했다. 
 
한편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유대인들이 다시는 위협을 느껴선 안 된다"며 "우리는 유대인의 생명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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