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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저 거지같은 놈, 잘라"…조현민母 추정 녹취록 공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조 회장 왼쪽)이 자크 로게 IOC위원장 부부와 함께 2011년 8월 대구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평창 조직위 주최 IOC위원 초청 환영만찬에서 기념촬영을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조 회장 왼쪽)이 자크 로게 IOC위원장 부부와 함께 2011년 8월 대구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평창 조직위 주최 IOC위원 초청 환영만찬에서 기념촬영을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 논란이 조 전무의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SBS는 18일 이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음성 파일을 공개하며 이 이사장이 자택 공사를 하던 작업자들에게 욕설을 일삼았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SBS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여름 조양호 한진 그룹 회장의 자택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던 때 한 여성이 작업자들에게 욕하는 소리가 녹음됐다.  
 
이 여성은 녹취 파일에서 “세트로 다 잘라버려야 해! 잘라!” “아우 저 거지 같은 놈 이 XX야” 등 욕설을 섞은 말을 하고 있다.
 
당시 작업자이던 A씨는 SBS에 “녹취 파일 속 목소리의 주인공은 조 회장의 부인이자 조현민 삼 남매의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라고 증언했다. A씨는 “아침에 오면은 (이 이사장이) '오늘 뭘 보자, 뭘 보자' 해서 한참 그런 식으로 얘기하고 성질을 냈다”며 고 말했다.
 
또한 A씨는 이 이사장의 갑질이 욕설에 그치지 않았다는 증언도 했다. 그는 “(이 이사장이) 무릎을 앞에다 꿇리고 갑자기 따귀를 확 때렸는데 직원이 고개를 뒤로해서 피했다”며 “그랬더니 더 화가 나서 막 소리를 지르면서 무릎 꿇은 무릎을 걷어찼다”고 말했다.
 
이 같은 증언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SBS에 회사 밖에서 일어난 일이라 녹음 속 목소리의 여성이 이 이사장이 맞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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