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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YS·DJ와 민주화 운동한 마당발 6선

김상현 전 의원(오른쪽)이 1995년 11월 당시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대화하고 있다. [중앙포토]

김상현 전 의원(오른쪽)이 1995년 11월 당시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대화하고 있다. [중앙포토]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인 후농(後農) 김상현 전 국회의원이 노환으로 18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1935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6대부터 16대 국회까지 모두 6선을 지냈다. 1965년 31세에 민중당 소속으로 서대문 갑 보궐선거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고인은 김영삼(YS)·김대중(DJ) 전 대통령과 함께 군사독재 시기 야당을 이끌었다. 특히 고인의 정치인생 대부분이 DJ와 겹쳐 있다. 고인은 박정희 정권 때 ‘유신 반대운동’과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으로 잇따라 옥고를 치르고 피선거권이 박탈되면서 민주화운동에 전념했다. 83년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의장 권한대행을 맡았고 2년 뒤 12대 총선에서 신민당 창당준비위원으로 참여해 ‘신민당 돌풍’의 주역이 됐다.
 
87년 동교동계와 상도동계가 주축이 된 통일민주당에도 함께 했다. 하지만 대선 후보 선출 문제로 DJ가 탈당해 평화민주당을 창당했을 당시 DJ를 따라가지 않고 통일민주당에 남아서 YS의 대선 운동을 지원했다. 92년 14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되면서 다시 원내에 진입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희원씨, 아들 윤호(우림FMG 대표이사)·준호(우림FMG 전무)·영호(국회의원)씨와 딸 현주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2호. 발인은 21일, 장지는 경기도 파주시 나자렛묘원. 
 
하준호 기자 ha.junh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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