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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성열, 1748일 만에 포수 마스크 써

2013년 7월 5일 목동 LG전에서 포수로 나섰던 넥센 시절 이성열(왼쪽).

2013년 7월 5일 목동 LG전에서 포수로 나섰던 넥센 시절 이성열(왼쪽).

한화 외야수 이성열(34)이 1750일 만에 포수 마스크를 썼다.
 
이성열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5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8회 초 포수 최재훈이 두산 투수 함덕주의 투구에 왼손목을 맞으면서 급히 불펜에서 포구 연습을 했다. 선발 출전한 포수 지성준이 이미 교체돼 포수 요원이 더 이상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이성열은 8회 말 수비부터 포수로 들어갔다. 이성열이 수비위치에 들어가면서 한화는 지명타자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성열은 2003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LG에 입단했으나 외야수로 전향했다.
 
이성열이 2013년 7월 5일 목동 넥센-LG전 이후 1748일 만이다. 당시 넥센 지명타자로 출전했던 이성열은 대타 기용으로 포수 자원이 없어지면서 8회부터 안방을 지켰다. 이성열은 한현희-손승락과 호흡을 맞춰 2이닝 무실점하고 팀의 12-10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최재훈은 얼음찜질 치료를 받은 뒤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이동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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