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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MBC의 ‘안철수 논문표절’ 조작보도 인정, 늦었지만 다행”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6ㆍ13 지방선거 광역자치단체장 예비후보자 면접을 보고 있다. [뉴스1]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6ㆍ13 지방선거 광역자치단체장 예비후보자 면접을 보고 있다. [뉴스1]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18대 대선을 앞둔 2012년 2월 MBC의 ‘안철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보도가 조작된 사실이 밝혀진 데 대해 “이런 식으로 권력이 언론을 이용하는 일은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MBC 보도는 대선 출마권유를 받고 있는 인물을 정치권력이 언론을 이용해 저격한 사건”이라며 “너무 늦은 진상규명이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MBC 정상화위원회는 “2012년 대선후보 검증보도가 사실상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MBC 정상화위원회는 MBC의 공정 방송을 위해 지난 1월 노사 합의로 설치된 기구다. 이에 따르면 2012년 10월 MBC 정치부 기자들은 안철수 당시 대통령 선거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표절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피력한 교수 2명을 인터뷰했음에도 실제 보도에서 배제했다. MBC 측은 “이처럼 뉴스에 일방적인 주장만 나간 데 대해 담당 기자는 첫 보도부터 김장겸 당시 정치부장이 주도했으며, 부장의 지시를 거부하지 못했다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또 안 위원장의 서울시장 선거대책본부인 ‘미래 캠프’의 최단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MBC 정상화 위원회’는 18대 대선을 앞둔 2012년 10월, ‘MBC 뉴스데스크’와 ‘MBC 뉴스투데이’에서 집중적으로 다룬 ‘안철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보도는 사실상 조작됐다는 조사결과를 오늘 발표했다”고 전하면서 “공영방송이 공정성을 상실한 채, 가짜뉴스를 양산하고 공중파를 통해 유통한 엄청난 중대 범죄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 측은 관련자들에 대해 고발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최승호 MBC 사장은 이날 오후 안 후보자에게 전화를 걸어 정식 사과했다고 안 위원장 측은 덧붙였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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