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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흑인은 화장실 쓰지 마라" 또 인종차별

지난 2월 로스앤젤레스 스타벅스 매장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폭로한 브랜든 워드(왼쪽)와 그가 당시 상황을 찍어 올린 영상 속 한 장면. 스타벅스 매장이 브랜든에게 촬영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오른쪽) [SBS 뉴스 영상 캡처, 브랜든 워드 영상 캡처]

지난 2월 로스앤젤레스 스타벅스 매장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폭로한 브랜든 워드(왼쪽)와 그가 당시 상황을 찍어 올린 영상 속 한 장면. 스타벅스 매장이 브랜든에게 촬영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오른쪽) [SBS 뉴스 영상 캡처, 브랜든 워드 영상 캡처]

미국 스타벅스가 또다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17일(현지시간) 미 CBS방송 등에 따르면 최근 한 흑인 남성 브랜든 워드는 지난 1월 자신이 로스앤젤레스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당한 일이라며 영상 하나를 SNS에 올렸다. 
 
영상에는 워드가 스타벅스 매장에서 화장실 사용을 거절당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워드는 당시 물건을 구매하기 전 화장실을 사용하기 위해 매장 직원에게 화장실 비밀번호를 물었지만, 직원은 물건을 먼저 구매하지 않으면 화장실을 쓸 수 없다며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물건을 구매한 뒤 영수증에 적힌 화장실 비밀번호가 적혀있다. 
 
그러나 워드는 아무것도 사지 않은 백인 남성이 매장 직원에게 화장실 비밀번호를 묻는 것을 목격했다. 
 
화장실을 쓰고 나온 백인 남성에게 이 사실을 확인한 워드가 매장 직원에게 따져 묻자 매장 측은 워드를 쫓아냈다. 
 
당시 상황을 모두 휴대전화로 찍어 뒀던 워드는 지난 12일 필라델피아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또 다른 인종차별 논란이 일어나자 영상을 SNS에 공개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필라델피아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흑인 남성 2명이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일행을 기다리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남성 2명에게 수갑을 채워 연행했고, 이 상황을 찍은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며 논란이 됐다. 
 
이에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시애틀 본사에서 필라델피아로 직접 날아가 피해자인 흑인 남성 2명에게 직접 사과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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