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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교육감, 20일 서울시청서 재선 도전 공식선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전면 배치 등 서울 영어 공교육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전면 배치 등 서울 영어 공교육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오는 20일 선거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재선에 도전한다.  
 
17일 조 교육감 측 관계자는 “20일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에서 출마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날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도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지난 2월 선거 출정식 성격이 짙은 출판기념회를 열며 일찌감치 재선도전을 시사했다. 최근에는 오랫동안 그를 돕던 교육청 인사들이 잇따라 사직하면서 출마가 사실상 임박한 상태였다.  
 
서소문 별관은 4년 전인 2014년 지방선거 때 조 교육감이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정됐던 곳이다. 이곳을 출마선언 장소로 택한 데는 최근 3선 도전을 공식화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사실상 ‘러닝메이트’로 정책 공조를 펼치겠다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20일은 진보진영에서 서울시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2018 서울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가 제시한 후보등록 마감시한으로 조 교육감은 단일후보 경선에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진보진영 경선에 등록한 후보는 이성대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장과 최보선 전 서울시의회 교육의원 등 2명이다.
 
조 교육감은 그간 언론 인터뷰 등에서 재선 도전을 시사해왔다. 그가 올해 신년사 화두로 ‘성과를 이어받아 새로운 미래를 열어간다’는 뜻의 사자성어 ‘계왕개래(繼往開來)’를 택한 것도 재선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교육계 안팎에서 나오기도 했다.
 
현직인 조 교육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직무가 정지되고 김원찬 부교육감이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는다. 이후 조 교육감은 선거결과와 상관없이 선거 이튿날인 6월 14일 직무에 복귀해 30일까지 임기를 수행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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