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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늘어 기대, 스타 줄어 걱정...'개막 D-2' 2018 KPGA

변진재가 지난해 8월 12일 충북 음성군 젠스필드CC에서 열린 KPGA 동아제약-동아ST 챔피언십 8강전 9번홀에서 세컨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연합뉴스]

변진재가 지난해 8월 12일 충북 음성군 젠스필드CC에서 열린 KPGA 동아제약-동아ST 챔피언십 8강전 9번홀에서 세컨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연합뉴스]

총상금 규모는 역대 최다. 그러나 대회 수는 소폭 감소.
 
19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2018 시즌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7개월여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겨울잠을 깬 한국 남자 골프는 역대 최다 규모의 총상금이라는 기대감과 대회 수 감소라는 아쉬움 속에 기지개를 켜려고 한다.
 
10일 오후 인천시 서구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8 KPGA 코리안투어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주요 출전 선수들이 활약을 다짐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18 KPGA 코리안투어는 19일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11월 4일까지 17개 경기로 진행된다. 사진은 왼쪽부터 맹동섭, 김태우, 최민철, 염은호, 이형준, 변진재, 이정환. [인천=연합뉴스]

10일 오후 인천시 서구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8 KPGA 코리안투어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주요 출전 선수들이 활약을 다짐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18 KPGA 코리안투어는 19일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11월 4일까지 17개 경기로 진행된다. 사진은 왼쪽부터 맹동섭, 김태우, 최민철, 염은호, 이형준, 변진재, 이정환. [인천=연합뉴스]

뜨거운 6월... 셀러브리티 프로암 신설 눈길
 
KPGA 사무국이 지난해 12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18 시즌 코리안투어 계획을 발표했을 당시엔 "카이도골프코리아가 후원하는 카이도시리즈 3개 대회의 개최 시기와 장소 등을 놓고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관련 사항은 없던 일이 됐고, 2018 시즌 대회는 17개에 총상금 141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141억원은 지난 시즌의 139억5000만원보다 1억5000만원 증가한 역대 최다 상금 규모다. 특히 다음달 24일부터 나흘간 열릴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15억원을 비롯해 총상금이 10억원을 넘는 대회가 8개다. 박호윤 KPGA 사무국장은 "KB금융 리브챔피언십,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등 금융회사 스폰서 대회가 2개 늘었다. 한 대회 최소 총상금액이 5억원으로 지난해(3억원)보다 늘었다. 스폰서 규모와 상금액 증액 등을 통해 내실을 더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대회 비중이 큰 대회를 6월에 집중 배치한 것도 눈에 띈다.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6월 7~10일·10억원)를 시작으로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6월 14~17일·8억원)에 이어 코오롱 한국오픈(6월 21~24일·12억원), KPGA 선수권대회(6월 28~7월 1일·10억원)가 연달아 열린다. 박 국장은 "일본 투어가 같은 시기에 1개 대회만 열린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도 대거 이 시기에 코리안투어에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7월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와 유사한 방식의 ‘셀러브리티 프로암’이 열린다. 페블비치 프로암은 유명 연예인, 스포츠 스타들이 프로 골퍼들과 팀을 이뤄 경기를 하면서도 PGA 투어의 정규 대회로 인정받는 대회다. KPGA의 셀러브리티 프로암은 정규 투어 시드를 갖고 있는 프로 72명과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 72명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함께 참가한다. 아직 대회 후원 기업은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2월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PGA 카이도 시리즈 조인식에서 KPGA 양휘부 회장(왼쪽)과 카이도 배우균 대표이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KPGA]

지난해 2월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PGA 카이도 시리즈 조인식에서 KPGA 양휘부 회장(왼쪽)과 카이도 배우균 대표이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KPGA]

1년만에 폐지된 카이도시리즈, 스타도 늘어야
 
상금액이 늘어나고, 예년보다 다채롭게 치러지는 긍정적인 면이 돋보이지만 대회수가 지난해 19개보다 두 개 감소한 17개 체제로 치러지는 건 아쉽다. 코리안투어는 지난 2015년 12개, 2016년 13개 대회로 치러지다 지난해 19개 대회를 치르면서 크게 늘었다. 여러 기업이 공동으로 개최했던 ‘카이도 시리즈’ 대회가 1년만에 스폰서사의 문제로 폐지됐기 때문이다. 그나마 금융회사 스폰서 2개 대회와 셀러브리티 프로암 덕에 대회 규모가 크게 축소되는 건 막았지만 당초 계획으로 잡았던 '20개 대회, 총상금 156억원' 체제로 치뤄지는 건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새로운 스타도 절실하다. 2016년과 2017년에 2년 연속 KPGA 대상을 받았던 최진호(34·현대제철)가 올 시즌엔 유러피언투어에 좀 더 전념할 뜻을 내비쳤다. 지난해 춘추전국시대였던 KPGA가 올해도 비슷한 양상을 띌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KPGA 대상포인트 2위 이정환(27·PXG)과 3위 이형준(26·웰컴디지털뱅크), 상금왕 김승혁(32), 신인왕 장이근(25) 등에 기대를 건다. 또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수석을 차지해 데뷔하는 염은호(21·키움증권) 같은 새 얼굴들의 분발도 요구된다. 염은호는 "이번 시즌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염은호라는 이름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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