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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sible 한반도] 북한 '핵보유 국가' 대신에 '전략국가' 띄운다

최용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지난 11일 김정은 당과 국가의 최고수위 추대 6돌 중앙보고대회에서 ‘전략국가’ 라는 말을 언급했다. 최용해는 “최고지도자 동지께서 우리 조국을 그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는 세계적인 군사대국으로 빛내주시고 전략국가의 지위에 당당히 올려세웠다”고 밝혔다.
 
최용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지난 11일 김정은 당과 국가의 최고수위 추대 6돌 중앙보고대회에서 보고를 하고 있다. [노동신문]

최용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지난 11일 김정은 당과 국가의 최고수위 추대 6돌 중앙보고대회에서 보고를 하고 있다. [노동신문]

전략국가는 이번에 처음 언급된 것이 아니다. 김정은 노동장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1일 세포위원장대회 개막사에서 처음으로 말했다. 그는 “미국에 실제적인 핵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전략국가로 급부상한 우리 공화국의 실체를 이 세상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전략국가는 미국을 핵으로 위협할 수 있는 국가라는 의미를 우회적으로 강조한 표현이다. 세포위원장은 5~30명을 구성된 노동당 최하부 조직인 당 세포의 책임자를 일컫는다.
 
김정은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전략국가를 언급했다. 그는 “위대한 수령님(김일성)과 위대한 장군님(김정일)의 최대의 애국유산인 사회주의 우리 국가를 세계가 인정하는 전략국가의 지위에 당당히 올려세웠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지난해 11월 29일 핵무력 완성을 선포한 뒤 그동안 언급했던 ‘핵보유 국가’ 대신 ‘전략국가’라는 신조어를 사용하고 있다. ‘핵보유’라는 직접적이고 호전적인 이미지보다 ‘전략’이라는 포괄적이면서 간접적인 단어를 선택했다. 명료함이나 투명함보다는 모호함과 기만성을 선호하는 북한의 고민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3월 25일부터 나흘간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부부가 시진핑 내외와 오찬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3월 25일부터 나흘간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부부가 시진핑 내외와 오찬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연합뉴스]

김정은은 핵무력이 완성된 만큼 이제 경제발전을 위한 ‘평화적 환경’ 조성에 나서려고 한다. 대화 국면의 수단으로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북․중정상회담(3월 27일)을 선두로 남북정상회담(4월 27일), 북․미정상회담(5월말~6월초)을 예약해 놓고 있다. 북․러, 북․일정상회담도 여건에 따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수석 통일문화연구소 연구위원 ko.soos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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