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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몽꿨다고 했는데” 남친에게 희생된 딸, 남겨진 아버지의 눈물

(기사 내용과 사진은 관계 없음) [중앙포토]

(기사 내용과 사진은 관계 없음) [중앙포토]

30대 남성이 6개월 사이 여자친구 2명을 살해한 사건으로 희생당한 피해자 가족의 사연이 공개됐다.  
 
16일 동아일보는 피해 여성 중 한 명인 A씨 가족의 이야기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전 여자친구의 욕을 했다는 이유로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했다.  
 
A씨의 아버지 B씨는 지난 13일 2차 공판이 열리던 날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 탓인 것 같다"며 딸을 잃은 슬픔을 전했다.  
 
이날 B씨는 "딸은 대학을 휴학하고 공장에 다니겠다며 독립했다"며 "항상 딸의 결정을 존중해 막지 않았는데, 그 결정이 뼈에 사무친다"고 말했다. 
 
B씨에 따르면 A씨는 독립을 한 뒤에도 매달 100만원씩 적금을 넣고, 부모님 생일이면 용돈도 거르지 않는 등 살뜰하게 부모를 챙겼다. 
 
때마다 안부 전화를 걸면 가족 걱정만 했고, 숨지기 일주일 전에도 가족에게 연락을 했다고 한다.  
 
당시 A씨는 "부모님이 죽는 꿈을 꿨는데 찾아보니 길몽이더라. 우리 집에 좋은 일이 생기려나 보다"고 말했고, 이에 B씨는 "로또라도 사라"고 답했는데, 이것이 두 사람의 마지막 대화였다고 한다.
 
B씨는 "딸의 장례를 치른 뒤 남은 가족이 항상 거실에 모여 잔다"며 "혼자 있으면 딸이 죽을 때의 고통이 느껴지는 것 같아 잠들지 못한다"고 눈물을 흘렸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A씨의 남자친구는 지난해 7월과 12월과 여자친구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2월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일하던 여자친구 C씨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구속 직후 그는 앞서 실종됐던 그의 전 여자친구 사건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지만, 결국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그가 지난해 뇌출혈로 숨진 또 다른 연인 D씨와도 관련이 있다고 보고 수사 했지만, 범죄로 의심될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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