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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저축은행 사장단 간담회…연이은 ‘현장 행보’ 의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고금리 대출 해소 방안을 논의한다.  
 
김 원장은 16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에 있는 저축은행중앙회에서 SBI·OK·웰컴 등 자산 규모 상위 10개 저축은행 CEO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 10일 증권사, 13일 자산운용사에 이은 세 번째 업계 간담회다.  
 
최근 19대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해외 출장’ 등의 논란으로 야당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연이은 현장 행보는 ‘금감원장직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국회의원 시절부터 제2금융권의 고금리 영업행태를 지적해왔던 김 원장은 최근 금감원 업무보고 때 금융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약탈적 대출’ 현황을 점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던 만큼 저축은행 CEO들을 상대로 관련 언급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원장은 지난 9일 금감원 부원장 회의에서도 “저축은행 등 서민금융기간의 고금리대출이 시정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의 81.1%(약 94만명)가 연 20%를 웃도는 대출 이자를 부담하고 있다. 금감원은 2분기 중 저축은행의 대출금리 산정 체계를 점검할 계획이다. 산정 체계를 상환능력에 따라 적절한 수준으로 세분화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미 법정 최고금리 인하로 수익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업권 현황에 대해 당국과의 지속적인 교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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