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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임무완수' 표현 지적에 "가짜뉴스가 깎아내리려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 이후 “임무완수”를 선언한 것과 관련 일부 언론서 지적이 잇따르자 “가짜뉴스가 깎아내리려 한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오전 트위터에 “시리아 공습이 매우 완벽하고 정밀하게 수행돼 가짜뉴스 언론이 이를 깎아내릴 수 있는(demean) 유일한 방법은 내가 쓴 ‘임무완수(Mission Accomplished)’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나는 그들이 이 용어에 달려들 것을 알았지만, 매우 훌륭한 군사용어”라며 “자주 사용하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공습 다음 날인 14일 “완벽하게 실행된 공습이었다. 이보다 더 좋은 결과는 없을 것이며, 우리는 임무를 완수했다”고 트위터에 썼다. 그러자 임무완수라는 표현에 의문을 제기하는 언론 보도가 잇따랐다.
 
뉴욕타임스(NYT)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이라크전에서 조기에 성공을 선언한 이래로 대통령과 정치인이 철저히 피해왔던 용어”라며 “임무가 정확히 뭔가”라고 되물었다.
 
AP통신도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을 성공으로 규정하면서 부시 전 대통령이 두고두고 후회한 말인 임무완수란 문구를 썼다”고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 6주 만인 2003년 5월 1일 항공모함에 올라 ‘임무완수’라고 쓰인 현수막 밑에서 이라크전의 공식 종료를 선언했다. 하지만 그 뒤로도 수년간 전쟁이 이어졌고, 수많은 미군이 목숨을 잃었다. 
 
그 후 임무완수는 미국의 오판과 실수를 상징하는 표현이 됐다. 부시 대통령도 퇴임 후 “내가 한 가장 큰 실수”라고 인정했다. 
 
한편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CBS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이 시리아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러시아에 대해 새로운 제재를 미국이 준비하고 있다며 스티믄 므누신 재무부 장관이 16일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된 장비를 거래하는 업체들을 겨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일리 대사는 또 목표가 완수되기 전까지 시리아에서 철군하지 않을 방침이라고도 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임무 완수'란 현수막이 내걸린 항공모함에서 연설하는 모습.[AP=연합뉴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임무 완수'란 현수막이 내걸린 항공모함에서 연설하는 모습.[AP=연합뉴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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