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연어·고래가 정원에’ 태화강 정원박람회 두 배로 즐기려면

지난 13일 울산 중구 태화강대공원에서 개막한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 전경. 최은경 기자

지난 13일 울산 중구 태화강대공원에서 개막한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 전경. 최은경 기자

울산 태화강의 역사·문화·생태가 어우러진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가 베일을 벗었다. 울산시는 4월 13~21일 울산 중구 태화강 초화단지(3만2000㎡)에서 ‘정원! 태화강에 물들다’를 주제로 박람회를 연다. 정원박람회에서는 각각 주제를 담아 꾸민 67개 정원을 볼 수 있다. 
 
개막 3일째인 15일 박람회장을 찾았다. 많은 방문객이 가지각색 정원들을 보며 봄의 기운을 느끼고 있었다. 울산시에 따르면 개막식을 치른 13일 오후 3시부터 15일까지 약 26만 명이 이곳을 찾았다. 울산 남구에 사는 최현진(41)씨는 “가족과 함께 봄을 느끼러 왔다”며 “꽃과 돌이 있고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정원을 보니 저절로 힐링이 된다”고 말했다. 태화강 정원박람회를 두 배로 즐길 수 있는 감상 포인트를 소개한다.
태화강 정원박람회의 시민정원. 최은경 기자

태화강 정원박람회의 시민정원. 최은경 기자

◇서는 곳마다 ‘포토 스팟’=박람회는 해외초청작가 정원, 특별초청작가 정원, 쇼가든, 메시지가든, 시민정원, 학생정원으로 구성된다. 방문객들은 저마다 마음에 드는 정원에 들어가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시민정원 금상 수상작인 ‘태화강, 가슴에 샘솟다’ 정원 앞에는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쇼가든과 메시지가든은 울산시 디자인 공모에서 당선된 작품으로 꾸며졌다. 각 정원 앞에는 작품 의도가 소개돼 있었다. 까마귀떼·연어·고래 등 울산과 연관된 주제가 다수 눈에 띄었다. 이번에 출품된 정원 중 26개 작품이 수상했다. 메시지가든 부문 대상 수상작인 정홍가·최남씨의 ‘여정의 끝, 새로운 시작’은 연어 알을 모티프로 서부해당화, 핑크뮬리를 이용해 꾸몄다. 태화강 자연 회복을 상징하는 연어가 우리 삶에 던지는 메시지에 귀 기울이자는 뜻을 담고 있다. 
태화강 정원박람회 메시지가든 대상 수상작. 최은경 기자

태화강 정원박람회 메시지가든 대상 수상작. 최은경 기자

박람회에 참여하는 해외작가는 영국의 최연소 첼시 플라워쇼 수상자인 소피 워커, 정원의 마술사라 불리는 이시하라 카즈유키, 세계적인 조경가인 프랑스 출신 카트린 모스박이다. 울산시는 박람회가 끝나도 해외초청작가 정원을 그대로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탬프 찍고~화분 받고~=박람회장을 포함한 태화강대공원 7개 지점에서 도장을 찍으면 화분을 받을 수 있다. 아이, 어른 모두 스탬프 찍는 곳이 나오면 반가워했다. 울산시는 방문객들이 여러 공간을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정원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정원투어를 14~21일 매일 오전 10시, 오후 1·3시 하루 3회 운영한다. 14일 180명 정도가 정원 투어에 참여했다. 주로 다른 지역에서 온 단체 방문객이 정원투어를 이용한다. 
태화강 정원박람회의 스탬프 찍는 곳. 7곳에서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화분을 받을 수 있다. 최은경 기자

태화강 정원박람회의 스탬프 찍는 곳. 7곳에서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화분을 받을 수 있다. 최은경 기자

울산과 부산·경남 지역뿐 아니라 서울·경기, 대구·경북, 강원, 제주 등 전국에서 박람회를 찾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로 태화강을 전국은 물론 해외에도 알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시는 태화강을 전남 순천만에 이은 제2호 국가 정원으로 지정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야경까지=정원 외에도 즐길 거리가 많다. 15일 박람회장 한쪽에는 에코마켓이 열렸다. 수제에이드, 꽃차, 유정란 등 친환경 먹거리와 유아용품, 천연비누, 수공예품, 전통 도자기 등이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박람회 기간 우리 가족 화분 만들기, 봄꽃 차 시음, 천연 비누 만들기 같은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린다. 
15일 태화강 정원박람회에서 열린 에코마켓. 최은경 기자

15일 태화강 정원박람회에서 열린 에코마켓. 최은경 기자

느티마당 메인 무대와 이벤트 광장에서는 마술 공연이 한창이었다. 비보이 공연, 꽃밭 버스킹, 어린이 인형극 등을 즐길 수 있다. 시립무용단·시립교향악단 공연과 학춤공연, 울산 록 페스티벌도 즐길 수 있다. 
 
태화강 정원박람회 야경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오후 9시까지 열려 있어 봄바람을 맞으며 가볍게 맥주를 즐길 수도 있다.  
  

울산=최은경 기자 chin1chuk@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