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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리아 화학무기 배후, 알 아사드 확신…러시아도 문제의 일부”

새러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 [사진 백악관 유튜브]

새러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 [사진 백악관 유튜브]

시리아 정부를 겨냥해 군사 공격 방침을 밝힌 미국이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증거가 있다고 공격 명분을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 “우리는 시리아가 책임이 있다는 매우 강한 확신이 있다. 러시아가 그들을 막지 못한 것도 문제의 일부”라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은 사실이 아니라는 러시아 주장은 거짓이라며 “우리 정보당국은 다르게 말한다. 내가 그 이상 말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등 서방은 지난 7일 시리아 반군 장악 지역인 두마 구역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의심 공격 주체로 시리아 정부군을 지목하며 무력 응징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도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증거를 ‘매우 높은 수준의 확신’을 갖고 확보했으며, 공격에 쓰인 화학물질의 정체를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지난 7일 발생한 공격이 화학무기 공격이라는 사실을 안다”며 “그런 형태의 무기를 가진 나라는 시리아 같은 특정 국가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리아의 바사르 알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 공격의 배후라는 증거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나워트 대변인은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증거가 있다”며 “화학무기와 관련된 곳에 정밀타격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태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그들은 범죄자”라며 “수백만의 사람들이 화학무기로 인해 목숨을 잃고 고통을 받고 있다. 미국은 오늘 이같은 결정을 통해 더이상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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