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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원이 네이버 댓글 조작…“보수세력이 공작한 듯 보여주려고”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방하는 댓글을 쓰고 추천 수 등을 조작한 더불어민주당 당원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네이버에 실린 기사 댓글 추천 수를 인위적으로 늘려 사이트 운영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김모(48)씨 등 3명을 지난달 25일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해 추가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1월 17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4시간 정도 ‘매크로(여러 댓글이나 추천 등을 한꺼번에 입력할 수 있는 기능)’ 프로그램을 활용, 포털 사이트 계정 614개로 정부 비판성 댓글에 ‘공감’을 클릭해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기적으로 당비를 내는 민주당 ‘권리당원’들로 확인된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보수세력이 여론 공작을 펴고 있다는 정황을 보여 주고 싶어 댓글 조작을 했다”고 진술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압수물을 더 분석해 범행 목적이나 여죄 등을 명확히 파악할 계획”이라고 했다.
 
홍상지 기자 hongs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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