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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법정관리 신청 실무작업 착수

13일 산업은행을 방문한 배리 앵글 GM 해외사업 부문 사장. [뉴시스]

13일 산업은행을 방문한 배리 앵글 GM 해외사업 부문 사장. [뉴시스]

GM 본사가 한국GM의 구조조정 데드라인을 20일로 못박고 법정관리 준비에 들어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재무·인사·법무 조직을 통해 법정관리 신청 실무 작업을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댄 암만 GM 총괄사장이 ‘모두(한국GM 이해관계자)가 다음 주 금요일(20일)에 협상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며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파산신청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올해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협상이 두달째 헛돌고 있는데다가 산업은행은 추가자금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타협 가능성이 크지 않다. GM 본사는 최근 한국을 출장금지 국가로 지정했다. 이달 초 벌어진 노조의 사장실 무단점거와 폭력 사태에 대한 대응이다. 데드라인까지 극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GM 본사는 법정관리를 통해 한국의 생산 시설을 단계적으로 없애고 연구·디자인·판매 관련 조직만 남기는 쪽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할 전망이다. 한국GM의 주력 수출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 생산 물량은 중국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크다.
 
전영선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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